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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상품 한눈에 비교'…실제 써보니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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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예금, 보험, 대출, 펀드같은 금융상품을 한 곳에서 비교해 볼 수 있는 인터넷 사이트가 문을 열었습니다.

초저금리 시대에 조금이라도 돈을 더 벌고 덜 쓸 수 있는 상품은 무엇인지 한 눈에 볼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합니다.

성승환 기자가 직접 이용해봤습니다.

[기자]

금융감독원이 운영하는 인터넷 사이트 '금융상품 한눈에'.

말 그대로 온갖 금융상품이 다 올라와있어 어느 상품이 이자가 높은지, 수수료는 적은지 직접 살펴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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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예금만 해도 시중은행은 물론, 저축은행 상품까지 240여 개에 달합니다.

1억원의 목돈을 1년 동안 예금에 넣는 경우를 직접 계산해보니 최고이자는 218만원, 최저는 93만원.

받을 수 있는 돈이 두 배 넘게 차이 났습니다.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검색할 때도 담보 잡힐 집값, 대출금액, 금리 종류 등을 선택하면 이자가 싼 순서대로 쭉 정렬됩니다.

여기에 연금과 보험, 펀드 상품까지 비교해 볼 수 있습니다.

그럼 제가 직접 전세자금 대출조건을 살펴보겠습니다.

전세가 너무 올라 1억원을 빌려야 하는 데요.

대출기간 2년을 가정해 보니 이자가 가장 싼 곳은 2년간 550만원.

제일 비싼 곳은 이보다 무려 1천100만원이나 더 물어야 합니다.

제 입장에서는 550만원 짜리를 빌리는 게 유리하겠네요.

다만 개인별 신용등급까지 반영하는 것은 아니어서 대출을 고려할 때 참고용이라는 점은 유의해야 할 대목.

이런 비교정보 사이트가 활성화할수록 경쟁이 벌어지면서 금융사들이 더 싼 대출, 더 좋은 예금 상품을 내놓는 효과가 있을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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