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닮은꼴' 박소담-김고은…"연기 잘하면 예뻐보여"

[연합뉴스20]

[앵커]

충무로의 떠오르는 신예 여배우 박소담과 김고은씨는 쌍둥이처럼 닮은 외모로도 화제가 됐습니다.

전형적인 미인은 아니지만 연기력으로 인정받으며 차세대 연기파 스타로 자리잡고 있다는 것도 공통점입니다.

김지선 기자가 두 배우를소개합니다.

[기자]

요양원을 찾아온 알코올 중독자에게 마음을 내주는 어린 수녀.

'검은 사제들' 속 악령 들린 소녀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독립 영화를 통해 기본기를 탄탄히 다져온 박소담은 피에 굶주린 뱀파이어 역으로 연극 무대에서도 주목 받고 있습니다.

<박소담 / 배우> "저도 이렇게 빨리 관심을 받게 될 줄은 몰랐었는데 부담도 많았고, 다음 작품에 대한 고민도 많았는데, (연극을 통해) 제 스스로 치유를 받았던 것 같아요. 앞으로 더 해나갈 수 있는 힘을 얻기도 했고…"

파격 노출로 화제를 모았던 '은교' 이후 차이나타운 뒷골목의 고아.

복수심에 불타는 무사 등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김고은의 연기력은 드라마에서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원작인 웹툰과는 또다른 느낌의 '김고은표'홍설로 캐스팅 논란을 불식시켰다는 평가.

<김고은 / 배우> "워낙 싱크로율 얘기도 많이 있었고, 근데 감독님과 이런저런 얘기를 하면서 그 부분은 생각하지 않고 연기하는 쪽으로 했어요. 원작에서 제가 팬으로서 좋아했던 홍설의 스타일이라든지 이런 것 정도만 살려서가면…"

20대 여배우 기근에 시달리던 충무로에 단비처럼 나타난 두 사람은 같은 학교 동기이자 1991년생 동갑내기.

신예답지 않은 연기력은 물론 쌍꺼풀 없는 눈, 선이 고운 얼굴에 극중 배역의 감정을 얹어내는 흰도화지 같은 매력으로 팬들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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