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수의 건강 36.5] 하루 석잔 이하 커피, 뼈 건강에 도움
<출연: 연합뉴스TV 김지수 보건담당기자>
[앵커]
커피가 건강에 좋다, 나쁘다 논란이 많습니다.
최근에는 커피가 당뇨나 간경화, 간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는데 이번엔 뼈 건강에도 좋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커피를 어떻게, 또 얼마만큼 마시는 게 건강에 이로울지 김지수 보건담당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기자]
안녕하세요.
[앵커]
커피 속 카페인이 몸 속 칼슘을 배출시킨다는 얘기는 들어봤는데, 뼈 건강에 좋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네요.
어떻게 된거죠?
[기자]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상민 교수팀의 연구결과입니다.
골밀도 검사를 받은 폐경기 여성 4천여명을 대상으로 커피와 골다공증의 상관관계를 조사했습니다.
여기서 커피 한잔은 200ml인데, 우유 한 팩인 200ml 들이를 생각하시면 어느 정도인지 짐작이 될 겁니다.
연구결과를 보면 커피를 하루에 한잔 미만으로 마시면 골다공증 위험이 21%, 한잔 마시면 33%, 두잔 마시면 36% 감소했습니다.
하루 석잔 이내의 커피는 뼈 건강에 좋은 것으로 나타난 겁니다.
커피가 골다공증을 일으킨다고 알려진 것과 정반대의 결과입니다.
교수팀은 폐경 여성이 적당량의 커피를 마시면 골다공증 위험이 낮아지는 등 골밀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결론 내렸습니다.
그리고 커피를 하루에 넉잔 이상 마시면 칼슘이 몸 밖에로 배출되기 시작해 골다공증 위험이 높아진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커피 1~2잔 정도가 적당하다는 건데요.
이건 어떻게 이해하면 되는거죠?
[기자]
커피 속 카페인은 몸 밖으로 배출될 때 칼슘을 가지고 나가서 그렇습니다.
넉잔 이상으로 많이 마시면 카페인이 소변으로 배출될 때 더 많은 칼슘을 가지고 나가게 됩니다.
몸에 해가 되는 것이죠.
커피 1~2잔 정도라면 칼슘이 빠져나가는 위험성이 크지 않은데다 커피 속에 들어있는 뼈에 좋은 성분들이 몸속으로 흡수가 잘 되기 때문입니다.
교수팀은 커피에는 식물성 여성호르몬과 다양한 항산화 물질이 들어있어 뼈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분석했습니다.
에스트로겐, 항산화 효과가 있는 클로겐산, 염증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는 디테르펜이라는 성분 덕분입니다.
여기서 이런 생각을 해볼 수 있습니다.
이런 성분들이 효과를 제대로 내려면 크림이나 설탕, 생크림이 많이 들어간 커피 종류보다는 가급적 원두 커피, 블랙으로 마시는 게 방법이겠다고요.
[앵커]
이왕 커피를 마신다면 한두잔을 크림이나 설탕을 가급적 넣지 않고 마시면 좋겠네요.
[기자]
하루 석잔 이내로 원두커피나 블랙으로 마시면 건강에 좋은 대표적인 사례가 또 있습니다.
이것도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인데요.
강북삼성병원 장유수 교수팀이 2만5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블랙커피로 하루 3~4잔 마시면 심장 건강에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루 3잔에서 4잔의 커피를 마시는 사람은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에 비해 협심증, 심근경색을 비롯한 관상동맥질환에 걸리는 비율이 20% 낮았습니다.
크림과 설탕을 뺀 블랙커피는 관상동맥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겁니다.
커피의 항산화 성분이 관상동맥이 딱딱해지는 증상을 막아 주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여기서 한 잔은 일반 종이컵 용량으로 180ml 정도인데, 종이컵에 커피를 가득 채워서 마시지 않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150ml로 3~4잔이면 450~600ml 정도가 됩니다.
교수팀은 관상동맥 증상이 없는 성인에게 하루 3~4잔 정도의 블랙 커피 섭취는 조기 관상동맥질환 예방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그렇다고 커피를 마시지 않는 사람들에게 마시는 것을 권고할 정도는 아니라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오히려 과도한 블랙 커피 섭취는 부정맥과 같은 카페인 부작용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합니다.
[앵커]
블랙 커피도 적당량을 마셔야 한다는거네요.
[기자]
블랙 커피도 많이 마시면 소변으로 무기질이 빠져나가고 위산 분비가 촉진돼 위장병을 부를 수 있습니다.
결국 커피에 대한 최신 연구 결과들을 종합해보면 커피를 평소 즐겨 마시는 건강한 사람이라면 석잔 이하로 크림과 설탕을 넣지 않은 상태로 마시는 게 건강에 좋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커피를 이왕 마실거면 적절하게 마시면 건강에도 좋겠군요.
김지수 기자 수고했습니다.
[기자]
감사합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
<출연: 연합뉴스TV 김지수 보건담당기자>
[앵커]
커피가 건강에 좋다, 나쁘다 논란이 많습니다.
최근에는 커피가 당뇨나 간경화, 간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는데 이번엔 뼈 건강에도 좋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커피를 어떻게, 또 얼마만큼 마시는 게 건강에 이로울지 김지수 보건담당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기자]
안녕하세요.
[앵커]
커피 속 카페인이 몸 속 칼슘을 배출시킨다는 얘기는 들어봤는데, 뼈 건강에 좋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네요.
어떻게 된거죠?
[기자]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상민 교수팀의 연구결과입니다.
골밀도 검사를 받은 폐경기 여성 4천여명을 대상으로 커피와 골다공증의 상관관계를 조사했습니다.
여기서 커피 한잔은 200ml인데, 우유 한 팩인 200ml 들이를 생각하시면 어느 정도인지 짐작이 될 겁니다.
연구결과를 보면 커피를 하루에 한잔 미만으로 마시면 골다공증 위험이 21%, 한잔 마시면 33%, 두잔 마시면 36% 감소했습니다.
하루 석잔 이내의 커피는 뼈 건강에 좋은 것으로 나타난 겁니다.
커피가 골다공증을 일으킨다고 알려진 것과 정반대의 결과입니다.
교수팀은 폐경 여성이 적당량의 커피를 마시면 골다공증 위험이 낮아지는 등 골밀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결론 내렸습니다.
그리고 커피를 하루에 넉잔 이상 마시면 칼슘이 몸 밖에로 배출되기 시작해 골다공증 위험이 높아진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커피 1~2잔 정도가 적당하다는 건데요.
이건 어떻게 이해하면 되는거죠?
[기자]
커피 속 카페인은 몸 밖으로 배출될 때 칼슘을 가지고 나가서 그렇습니다.
넉잔 이상으로 많이 마시면 카페인이 소변으로 배출될 때 더 많은 칼슘을 가지고 나가게 됩니다.
몸에 해가 되는 것이죠.
커피 1~2잔 정도라면 칼슘이 빠져나가는 위험성이 크지 않은데다 커피 속에 들어있는 뼈에 좋은 성분들이 몸속으로 흡수가 잘 되기 때문입니다.
교수팀은 커피에는 식물성 여성호르몬과 다양한 항산화 물질이 들어있어 뼈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분석했습니다.
에스트로겐, 항산화 효과가 있는 클로겐산, 염증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는 디테르펜이라는 성분 덕분입니다.
여기서 이런 생각을 해볼 수 있습니다.
이런 성분들이 효과를 제대로 내려면 크림이나 설탕, 생크림이 많이 들어간 커피 종류보다는 가급적 원두 커피, 블랙으로 마시는 게 방법이겠다고요.
[앵커]
이왕 커피를 마신다면 한두잔을 크림이나 설탕을 가급적 넣지 않고 마시면 좋겠네요.
[기자]
하루 석잔 이내로 원두커피나 블랙으로 마시면 건강에 좋은 대표적인 사례가 또 있습니다.
이것도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인데요.
강북삼성병원 장유수 교수팀이 2만5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블랙커피로 하루 3~4잔 마시면 심장 건강에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루 3잔에서 4잔의 커피를 마시는 사람은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에 비해 협심증, 심근경색을 비롯한 관상동맥질환에 걸리는 비율이 20% 낮았습니다.
크림과 설탕을 뺀 블랙커피는 관상동맥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겁니다.
커피의 항산화 성분이 관상동맥이 딱딱해지는 증상을 막아 주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여기서 한 잔은 일반 종이컵 용량으로 180ml 정도인데, 종이컵에 커피를 가득 채워서 마시지 않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150ml로 3~4잔이면 450~600ml 정도가 됩니다.
교수팀은 관상동맥 증상이 없는 성인에게 하루 3~4잔 정도의 블랙 커피 섭취는 조기 관상동맥질환 예방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그렇다고 커피를 마시지 않는 사람들에게 마시는 것을 권고할 정도는 아니라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오히려 과도한 블랙 커피 섭취는 부정맥과 같은 카페인 부작용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합니다.
[앵커]
블랙 커피도 적당량을 마셔야 한다는거네요.
[기자]
블랙 커피도 많이 마시면 소변으로 무기질이 빠져나가고 위산 분비가 촉진돼 위장병을 부를 수 있습니다.
결국 커피에 대한 최신 연구 결과들을 종합해보면 커피를 평소 즐겨 마시는 건강한 사람이라면 석잔 이하로 크림과 설탕을 넣지 않은 상태로 마시는 게 건강에 좋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커피를 이왕 마실거면 적절하게 마시면 건강에도 좋겠군요.
김지수 기자 수고했습니다.
[기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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