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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조, 37년 만에 연 '제2의 음악인생'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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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를 풍미했던 가수 정미조 씨가 새 앨범을 들고 왔습니다.

전과 다름없는 목소리로 그때 그 노래들을 선보였는데요.

37년 만에 돌아온 정미조 씨를 신새롬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1972년 데뷔한 가수 정미조.

'개여울' '휘파람을 부세요' 등 1970년대 히트곡을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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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년만에 단조로운 음색으로 리메이크된 '개여울'은 세월의 무게가 더해졌습니다.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곡에는 부르는 이의 절절함이 담겼고, 관능적인 반도네온 사운드의 재즈풍 곡을 부르자 손과 몸이 절로 움직입니다.

제스처도 사실은 더 흔들고 싶어요.

<정미조 / 가수> "흥겨우면 가만히 못 있어요. 움직여야지. 제스처도 더 흔들고 싶어요."

오랜만에 부르는 노래, 목소리부터 새로운 박자까지 어느 하나 쉽지만은 않았다고 말합니다.

<정미조 / 가수> "처음에는 과연 목소리가 제대로 나올까…생각했는데 반복하며 노래하다보니 옛 목소리를 찾을 수 있겠더라고요. 용기를 얻어서 하게 된거죠."

대학을 졸업하며 가수활동을 시작한 그는 일약 스타덤에 올랐지만, 7년간의 활동 후 돌연 파리로 유학을 떠났습니다.

"몇 곡의 노래가 금지곡이 되며 떠날 것을 결심했다"는 그는 화가로, 또 교수로 긴 세월을 보냈습니다.

<정미조 / 가수> "제 세대는 굉장히 연로하잖아요. 제 세대에 계신 분 뿐 아니라 제 노래가 젊은 세대와 함께 할 수 있는 곳으로 가보고 싶어요."

운명에 맡겨 노래를 다시 하게됐다며, 생애 첫 단독 콘서트를 앞둔 그는 제2의 음악인생을 그리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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