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광장서 '유령집회'…세계 두번째 홀로그램 시위
[앵커]
어제 저녁 광화문에서 입체 홀로그램을 이용한 이른바 '유령집회'가 열렸습니다.
이런 방식의 가상 시위는 우리나라에선 처음이고 세계적으로도 두 번째인데 경찰은 새로운 시위방식에 대응할 방법을 고심 중입니다.
보도에 정빛나 기자입니다.
[기자]
광장 한복판에 푸른빛의 시위대가 등장합니다.
구호를 외치고 행진도 하지만, 실제 참가자는 없습니다.
<현장음> "집회의 자유는 불법이 아니다, 아니다"
이른바 '유령 집회'라 불리는 3D 홀로그램 기술을 활용한 가상 시위입니다.
이런 방식의 가상시위는 국내에서 처음이고, 세계적으로도 스페인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집회 주최 측인 엠네스티 한국지부가 경찰이 지난달 25일 청와대 앞에서 열기로 한 집회 신고를 금지통고하자 기획했습니다.
<현장음> "유령이 되어서라도 우리가 말하고 싶은 것은 오직 하나, 헌법 제 21조에서 보장하는 집회 시위의 자유를 침해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애초 경찰은 문화제로 신고했더라도 영상 속에서 구호를 외치면 집회로 간주할 수 있다고 해 주최측과 마찰 우려도 있었지만,
홀로그램 영상이 재생되는 동안 별다른 제재에 나서지 않으면서 집회는 평화적으로 마무리됐습니다.
하지만 첨단기술을 이용한 신종시위가 등장함에 따라 경찰의 대응방향이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정빛나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
[앵커]
어제 저녁 광화문에서 입체 홀로그램을 이용한 이른바 '유령집회'가 열렸습니다.
이런 방식의 가상 시위는 우리나라에선 처음이고 세계적으로도 두 번째인데 경찰은 새로운 시위방식에 대응할 방법을 고심 중입니다.
보도에 정빛나 기자입니다.
[기자]
광장 한복판에 푸른빛의 시위대가 등장합니다.
구호를 외치고 행진도 하지만, 실제 참가자는 없습니다.
<현장음> "집회의 자유는 불법이 아니다, 아니다"
이른바 '유령 집회'라 불리는 3D 홀로그램 기술을 활용한 가상 시위입니다.
이런 방식의 가상시위는 국내에서 처음이고, 세계적으로도 스페인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집회 주최 측인 엠네스티 한국지부가 경찰이 지난달 25일 청와대 앞에서 열기로 한 집회 신고를 금지통고하자 기획했습니다.
<현장음> "유령이 되어서라도 우리가 말하고 싶은 것은 오직 하나, 헌법 제 21조에서 보장하는 집회 시위의 자유를 침해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애초 경찰은 문화제로 신고했더라도 영상 속에서 구호를 외치면 집회로 간주할 수 있다고 해 주최측과 마찰 우려도 있었지만,
홀로그램 영상이 재생되는 동안 별다른 제재에 나서지 않으면서 집회는 평화적으로 마무리됐습니다.
하지만 첨단기술을 이용한 신종시위가 등장함에 따라 경찰의 대응방향이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정빛나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 jebo23
- 라인 앱에서 'jebo23' 친구 추가
- jebo23@yna.co.kr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