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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봉투 헤집고 밤새 울고…길고양이 '중성화' 해법될까

[연합뉴스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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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에만 대략 25만마리가 서식하는 길고양이.

이로 인한 불편을 호소하는 민원도 점차 증가하고 있습니다.

길고양이를 돌보는 캣맘과 지자체, 수의사들이 문제 해결을 위해 지혜를 모았습니다.

박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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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묘라는 말까지 생길 정도로 이제는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는 동물'로 인식되는 고양이.

하지만 새벽 내내 울어대거나 쓰레기 봉투를 헤집어 놓는 '길고양이'들은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기도 합니다.

서울시에 따르면 2014년 기준 서울 시내에 25만마리의 길고양이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는데 그 수는 점차 늘고있는 추세.

이런 '길고양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캣맘'들과 지자체, 수의사들이 손을 잡았습니다.

서울 서초구 지역 캣맘들이 길고양이들을 포획해 오면 수의사들이 중성화수술을 한 뒤 다시 캣맘에게 돌려줘 방사하게 하는 이른바 TNR사업이 진행됐습니다.

<안지혜 / 캣맘 자원봉사자> "한 마리 중성화 수술을 하는 것으로 거의 1~2년 간 400마리 정도 줄어드는 효과…"

TNR사업은 가장 효율적인 길고양이 개체수 조절 방법으로 평가되고 있는데 이번 행사는 서울시와 서초구 등 지자체와 캣맘, 수의사들의 재능기부가 어우러져 진행돼 더 큰 의미가 있었습니다.

<김재영 / 한국고양이수의사회 회장> "중성화수술을 하게되면 교미음을 줄일 수 있고 쓰레기봉투를 헤집는 등 환경을 어지럽히는 부분을 해소…"

전문가들은 TNR사업이 장기적으로 효과를 거두려면 정부차원의 정책과 예산편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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