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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빚은 예술"…신기한 자연현상 한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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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빚은 예술"…신기한 자연현상 한자리에

2016-03-14 21:30:52

"날씨가 빚은 예술"…신기한 자연현상 한자리에

[앵커]

붉게 타오르는 노을이나 마치 손으로 빚어낸 듯한 절묘한 구름처럼, 멋지고 신기한 날씨 현상을 보면 가장 먼저 사진을 찍곤 합니다.

지난 한해, 우리나라 자연의 경이로운 순간을 담아낸 사진들이 한곳에 모였습니다.

김재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길게 늘어선 가로등 불빛이 한강 위로 내려앉았습니다.

찬바람에 얼어붙은 유빙들은 형형색색의 조명을 머금고 오묘한 빛을 내며 반짝입니다.

지난 1월 혹독한 한파가 들이닥친 날 한강의 색다른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냈습니다.

해가 서쪽으로 떨어지는 순간 동쪽의 대관령은 붉게 빛이 납니다.

산자락과 구름 사이, 노을 속에서 고즈넉하게 서 있는 발전기가 한 폭의 그림을 만들어냈습니다.

소백산 위로는 실오라기 같은 구름이 바람에 흩날립니다.

산등성이마다 피어난 눈꽃, 시리도록 파란 하늘이 함께 어우러져 멋진 장관을 연출합니다.

<노성운 / 기상청 대변인실> "보기 드문 권운 현상을 촬영한 사진으로 작은 얼음 알갱이들이 추운 겨울날 산 정상부에 잠시 나타났다 사라진 그런 기상현상입니다."

기상의 날을 맞아 열린 이번 전시회에는 입상작 50여 점과 전문가들의 특별 사진이 같이 전시됩니다.

또 내가 만드는 날씨 이야기, 페이스 페인팅 등 다양한 행사도 함께 진행됩니다.

2016년 기상·기후 사진전은 서울 시민청에서 이달 25일까지, 다음 달 11일부터는 국회 도서관에서도 관람할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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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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