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야구장'으로 탄생…팔각구장 삼성라이온즈파크

[앵커]

프로야구 삼성의 홈구장인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가 오는 19일 야구팬들에게 첫 선을 보입니다.

국내 최초로 그라운드를 원형이 아닌 팔각형으로 설계해 넓은 관람 공간과 개방된 시야를 확보한 게 특징입니다.

이승형 기자입니다.

[기자]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1루 익사이팅존입니다.

1루 베이스까지 거리가 18.3ｍ로 국내에서 가장 짧습니다.

3루쪽도 마찬가지입니다.

상부 스탠드는 돌출형으로 설계해 그라운드 쪽으로 앞당겼습니다.

외야 파울지역도 거의 없어 팬들이 그라운드 가까이서 박진감 넘치를 관람할 수 있습니다.

<이희송 / 대구시 야구장건립추진단 건설팀장> "주변에 녹지를 활용한 각종 공원을 조성해가지고 평소에도 대구시민들이 그라운드를 찾아와서 야구장을 즐길 수 있도록 공원을 많이 조성했고요."

라이온즈파크는 메이저리그 스타일의 최선 설계를 적용했습니다.

원형이 아닌 팔각형으로 설계해 넓은 관람공간과 개방된 시야를 확보했습니다.

일반석 외에 잔디석, 테이블석, 패밀리석 등 5천여석의 이벤트석을 마련했습니다.

메이저리그 전용 그라운드 흙에 천연잔디를 깔았고 초고화질 전광판도 설치했습니다.

<심창민 / 삼성라이온즈 투수> "흙도 메이저리그식으로 깔았다 하고 또 잔디도 좋고요. 그러다보니 이제 부상방지에서 좀 좋은 방향으로 바뀌지 않았나…"

라이온즈파크는 오는 19일 개장식에 이어 다음 달 1일 정규시즌 개막 경기를 합니다.

개장식에는 삼성 라이온즈 레전드 올스타와 연예인 야구 올스타가 기념 경기로 개장을 축하합니다.

라이온즈파크는 총 좌석 2만4천300석, 최대 수용인원 2만9천100명으로 국내 최대 규모입니다.

연합뉴스 이승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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