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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옷 입으면 장애인…" 인터넷방송 비하 발언 다시 '슬며시'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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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인터넷 방송 진행자들의 장애인 비하 발언 등이 논란이 돼 아프리카TV가 공식사과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한지 불과 한 달밖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또 다시 인기 BJ들의 장애인 비하 발언이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현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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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인터넷 방송 아프리카 TV의 한 프로그램.

한 주 간의 이슈와 진행자인 BJ들을 소개해주는 아프리카TV의 공식 방송입니다.

그런데 방송도중 한 BJ가 장애인을 비하하는 듯한 발언을 합니다.

<아프리카TV BJ> "저런 몸매 좋으신 분들이 (코스프레)하니까 그렇지, 제가 하면 무슨 장애인이다 욕해요."

애청자가 20만명이 넘는 유명 BJ도 최근 장애인 비하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게임 방송 중 실수를 한 상대방에게 장애인이냐는 식으로 말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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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TV BJ> "장애인이세요? 틱(장애) 있으세요?"

지난해 말, 장애인 비하 발언 등으로 물의를 일으켜 지난달 유명 BJ 6명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이용중지' 처분을 받았고, 아프리카TV도 이에 대해 BJ 교육이 미비했다며 공식사과했지만 불과 한 달 만에 다시 BJ들의 장애인 비하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는 겁니다.

<이정민 변호사 / 장애인인권침해예방센터> "3월부터 아프리카TV와 관련된 제보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는데, 이메일과 온라인을 통해서 각각 10건 정도 접수… BJ들의 장애인 비하나 인권침해 관련된 문제에 대해선 강력한 제제나 규제가 필요하다고 생각…"

아프리카TV는 문제를 일으킨 BJ 한 명에게 경고조치를 내렸다며 BJ들을 상대로 온·오프라인 교육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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