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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흑인 태권 미녀 "내 꿈은 금메달"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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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는 세계적으로 수련생만 8천만명에 이르지만 유독 아프리카에서만큼은 큰 관심을 받지 못해왔습니다.

그런데 서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에 두 번째 올림픽 메달을 안겨줄 실력과 외모까지 갖춘 여성 태권도 선수가 있습니다.

진혜숙 PD가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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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터]

야무진 기합소리와 함께 연속 발차기로 상대를 공격합니다.

긴 다리에 늘씬한 몸매.

코트디부아르의 '태권 미녀' 마미나 코네입니다.

<마미나 코네 / 코트디부아르 태권도 국가대표> "바로 이 곳에서 처음 태권도를 배웠어요. 엄마의 반대가 심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여기까지 왔습니다."

마미나가 태권도를 시작한 것은 지난 2004년.

어려운 형편에 힘든 훈련, 부모의 반대까지 심했지만 도복만 입으면 힘이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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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미나 코네 모친> "태권도는 남자나 하는 운동이라고 생각해 반대했죠. 하지만 이제는 딸이 자랑스럽습니다."

2년 만에 지역 대표로 선출됐고, 수차례 국제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습니다.

올해 초에는 모로코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아프리카 대륙 선발전에서 1위를 차지해, 올림픽 출전권을 고국에 안겼습니다.

아프리카에서 태권도 일인자의 꿈을 이룬 '태권 미녀'의 다음 목표는 리우 올림픽 금메달입니다.

<마미나 코네 / 코트디부아르 태권도 국가대표> "훈련을 열심히 했고 최선을 다 했습니다. 올림픽에서 꼭 메달을 딸 것입니다."

올림픽에 14번 출전했지만, 코트디부아르의 성적은 1984년 LA 올림픽 육상 400m 경주에서 가브리엘 티아코가 획득한 은메달이 유일합니다.

마미나가 리우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게 되면 조국 코트디부아르에 두번째 메달을 안기게 됩니다.

연합뉴스 진혜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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