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위 1%, 극빈층보다 15년 더 산다"
[앵커]
소득이 높은 사람들일수록 더 오래 산다는 말, 많이 들어보셨죠?
미국에서는 최고 부자에 속하는 사람, 그리고 가장 가난한 사람의 기대 수명이 15년이나 차이가 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세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스탠퍼드대 경제학과 라즈 체티 교수를 포함한 연구팀은 과거 15년 간 14억건의 납세 실적과 인구통계를 토대로 소득과 기대수명의 관계를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기대수명에 있어서도 부익부 빈익빈은 뚜렷했습니다.
미국의학협회지에 공개된 연구결과에 따르면 미국에서 소득이 상위 1%에 속하는 남성의 평균 기대수명은 87.3세.
반면 소득 하위 1% 남성의 기대수명은 72.7세 그쳤습니다.
최고 부자가 극빈층보다 15년 더 오래산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여성도 예외는 아니어서 상위 1%에 속하는 여성의 기대수명은 하위 1% 여성보다 10년 정도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고소득층일수록 기대수명이 늘어나는 속도가 더 빠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01년과 2014년 사이에 소득이 상위 5%에 해당하는 사람의 기대수명은 2년 이상 높아진 반면 하위 5% 사람들의 경우 기대수명은 큰 변동이 없었습니다.
연구진은 이처럼 기대수명에 있어 부익부 빈익빈이 발생하는 원인으로 우선 흡연과 비만 등을 꼽았습니다.
즉 저소득층일수록 흡연율, 비만율이 높고 이로인해 다양한 질병에 노출되기 쉽다는 것입니다.
동시에 소득이 낮을수록 질병을 사전에 찾아내고 예방할 비용을 지불하기 어려운 점도 소득이 적을수록 기대수명이 낮은 이유라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입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김세진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
[앵커]
ADVERTISEMENT
소득이 높은 사람들일수록 더 오래 산다는 말, 많이 들어보셨죠?
미국에서는 최고 부자에 속하는 사람, 그리고 가장 가난한 사람의 기대 수명이 15년이나 차이가 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세진 특파원입니다.
ADVERTISEMENT
[기자]
미국 스탠퍼드대 경제학과 라즈 체티 교수를 포함한 연구팀은 과거 15년 간 14억건의 납세 실적과 인구통계를 토대로 소득과 기대수명의 관계를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기대수명에 있어서도 부익부 빈익빈은 뚜렷했습니다.
미국의학협회지에 공개된 연구결과에 따르면 미국에서 소득이 상위 1%에 속하는 남성의 평균 기대수명은 87.3세.
반면 소득 하위 1% 남성의 기대수명은 72.7세 그쳤습니다.
최고 부자가 극빈층보다 15년 더 오래산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여성도 예외는 아니어서 상위 1%에 속하는 여성의 기대수명은 하위 1% 여성보다 10년 정도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ADVERTISEMENT
또 고소득층일수록 기대수명이 늘어나는 속도가 더 빠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01년과 2014년 사이에 소득이 상위 5%에 해당하는 사람의 기대수명은 2년 이상 높아진 반면 하위 5% 사람들의 경우 기대수명은 큰 변동이 없었습니다.
연구진은 이처럼 기대수명에 있어 부익부 빈익빈이 발생하는 원인으로 우선 흡연과 비만 등을 꼽았습니다.
즉 저소득층일수록 흡연율, 비만율이 높고 이로인해 다양한 질병에 노출되기 쉽다는 것입니다.
동시에 소득이 낮을수록 질병을 사전에 찾아내고 예방할 비용을 지불하기 어려운 점도 소득이 적을수록 기대수명이 낮은 이유라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입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김세진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 jebo23
- 라인 앱에서 'jebo23' 친구 추가
- jebo23@yna.co.kr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