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中 경제 연착륙…큰 걱정 안해도 돼"
[연합뉴스20]
[앵커]
중국이 올해 첫 분기 6.7%의 경제성장률로 7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중속성장시대로 진입했습니다.
하지만 예상됐던 수준의 연착륙이라는게 우리 정부의 평가입니다.
워싱턴에서 김범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주요 20개국 재무장관회의에 참석한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글로벌 경제에 있어 가장 큰 변수 중 하나인 중국의 성장둔화에 대해 소프트랜딩, 즉 연착륙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내놨습니다.
7년만에 가장 낮은 1분기 경제성장률을 기록했지만 예상했던 수준이라는 겁니다.
<유일호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낮아지면 우리 경제에 부정적 영향인 것은 맞지만, 갑자기 확 떨어지는게 아니라 예측했던 방향대로 조정된다면 너무 걱정하고 할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중국 역시 이번 G20 회의에서 올해 성장목표치를 달성했다고 발표하며 경착륙 우려를 불식하는데 주력했습니다.
다만 G20 회의 참석자들은 세계경제가 좋지 않은 만큼 국제 공조를 바탕으로 재정과 통화정책 등 가능한 정책을 총동원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전세계를 강타한 조세회피처 자료, 즉 파나마 페이퍼스 사태도 논의됐습니다.
<유일호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조세 투명성을 높여 G20 국가 모두, 그리고 다른 나라들도 동참해서 국제적 탈세방지에 공조해야 한다…"
한편 유 부총리는 4·13 총선으로 여소야대의 정치지형이 만들어진 만큼 4대 개혁 추진을 위한 야당과의 소통을 강조했습니다.
<유일호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저희가 노력을 더 해야겠죠. 여야가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보기 때문에 저희가 잘 설명을 드리면…"
유 부총리는 또 총선 기간 야당이 정부여당의 경제실책론을 제기한데 대해 세계경제가 어려운 만큼 한국만 고성장을 이어가기 어려운 점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김범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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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호 "中 경제 연착륙…큰 걱정 안해도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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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호 "中 경제 연착륙…큰 걱정 안해도 돼"2016-04-16 20:40: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