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3당대표 회동 정례화"…'협치' 시동
[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언론사 보도·편집국장들과의 간담회에서 여야 3당 대표 회동의 정례화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안에 따라 여야정 협의체를 만들어 소통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윤석이 기자입니다.
[기자]
언론사 보도·편집국장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한 박근혜 대통령.
다음달 1일로 예정된 이란 방문을 마친 뒤 빠른 시일 안에 3당 대표를 만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은 "3당 대표와의 만남을 정례화하는 문제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안에 따라 '여야정 협의체'를 만들어 소통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박근혜 / 대통령> "각계각층과 협력과 소통을 잘 이뤄나갈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박 대통령은 다만 총선 후 국면 전환을 위한 비서진 개편이나 개각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안보가 시시각각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여유가 없다"며 "지금 현실에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국정쇄신의 한 방안으로 거론되는 개헌론은 "경제를 살리는 게 우선"이라며, 연립정부 방안에 대해선 "총선의 민의는 3당 체제"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여당 내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유승민 의원의 복당 문제는 "당 지도체제가 안착된 이후 판단할 문제"라며 말을 아꼈습니다.
세월호 특별법 연장 논의 역시 "국민 세금이 들어가는 문제인 만큼 국회가 잘 협의해서 판단할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야당의 공세가 예상되는 역사교과서 문제에 대해서는 "자긍심과 긍지를 갖도록 교육을 받는 게 중요하다"며 추진 의사를 분명히 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아울러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합의 과정에서 "소녀상 관련은 언급이 전혀 없었다"며 "합의 정신을 살려 후속조치를 성실히 이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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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3당대표 회동 정례화"…'협치' 시동
뉴스정치
박 대통령 "3당대표 회동 정례화"…'협치' 시동2016-04-26 21:1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