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으로 자녀 스마트폰 차단?…기본권침해 논란
[앵커]
하루 종일 스마트폰만 쳐다보는 자녀들 때문에 고민하는 부모님들 많으실 겁니다.
그래서 최근 한 이동통신사가 자녀의 스마트폰을 부모가 원격 감시, 조종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내놨는데요.
스마트폰 중독 방지라는 취지는 좋은데 자녀의 기본권 침해 논란도 제기됩니다.
박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곽도윤·차윤혁 / 중학생> "(하루에 스마트폰 얼마나 보는지?) 한 3~4시간 이상… 전 한 6~7시간 그 정도…"
인터넷 검색에, 게임에 청소년들의 스마트폰 사용시간은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손에 스마트폰이 없으면 불안해져 중독 상태로 분류되는 청소년 비율이 2011년 11.4%에서 2014년 29.2%로 치솟았을 정도.
어린이 5명 중 1명은 걷는 중에도 스마트폰을 쓴다는 조사 결과도 있습니다.
청소년 스마트폰 중독이 심각해지자 자녀의 스마트폰 이용을 부모가 조절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 최근 나왔습니다.
부모가 자녀의 스마트폰 사용을 원격으로 제한할 수 있고, 스마트폰 사용 현황도 들여다 볼 수 있는 것입니다.
<강신영 / SK텔레콤 매니저> "스마트폰을 과도하게 사용하는 행태, 그리고 자녀의 위치를 확인하고자 하는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하지만 청소년도 엄연히 독립된 인격체인데 이런 식의 원격 감시와 조종은 사생활과 기본권 침해라는 반론도 있습니다.
<공현 활동회원 / 청년인권행동 아수나로> "부모가 (자녀의 스마트폰)이용내역을 들여다보고 조작을 하는 것 자체가 사생활 침해… 그래선 안된다는 인권의식이 부족…"
전문가들은 스마트폰 중독의 근본 해결책은 차단과 감시가 아니라 부모와 자녀간 진심어린 소통에 있다고 지적합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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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하루 종일 스마트폰만 쳐다보는 자녀들 때문에 고민하는 부모님들 많으실 겁니다.
그래서 최근 한 이동통신사가 자녀의 스마트폰을 부모가 원격 감시, 조종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내놨는데요.
스마트폰 중독 방지라는 취지는 좋은데 자녀의 기본권 침해 논란도 제기됩니다.
박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곽도윤·차윤혁 / 중학생> "(하루에 스마트폰 얼마나 보는지?) 한 3~4시간 이상… 전 한 6~7시간 그 정도…"
인터넷 검색에, 게임에 청소년들의 스마트폰 사용시간은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손에 스마트폰이 없으면 불안해져 중독 상태로 분류되는 청소년 비율이 2011년 11.4%에서 2014년 29.2%로 치솟았을 정도.
어린이 5명 중 1명은 걷는 중에도 스마트폰을 쓴다는 조사 결과도 있습니다.
청소년 스마트폰 중독이 심각해지자 자녀의 스마트폰 이용을 부모가 조절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 최근 나왔습니다.
부모가 자녀의 스마트폰 사용을 원격으로 제한할 수 있고, 스마트폰 사용 현황도 들여다 볼 수 있는 것입니다.
<강신영 / SK텔레콤 매니저> "스마트폰을 과도하게 사용하는 행태, 그리고 자녀의 위치를 확인하고자 하는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하지만 청소년도 엄연히 독립된 인격체인데 이런 식의 원격 감시와 조종은 사생활과 기본권 침해라는 반론도 있습니다.
<공현 활동회원 / 청년인권행동 아수나로> "부모가 (자녀의 스마트폰)이용내역을 들여다보고 조작을 하는 것 자체가 사생활 침해… 그래선 안된다는 인권의식이 부족…"
전문가들은 스마트폰 중독의 근본 해결책은 차단과 감시가 아니라 부모와 자녀간 진심어린 소통에 있다고 지적합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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