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맞으며 고궁 산책…실내 행사장도 북적
[연합뉴스20]
[앵커]
연휴 이튿날인 6일 비는 내렸지만 도심 고궁에는 여유롭게 옛 정취를 느끼려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습니다.
실내 행사장도 북적였는데요.
연휴를 즐기는 시민들의 표정을 정빛나 기자가 담아봤습니다.
[기자]
고운 빛깔의 한복을 입고 우산을 쓴 채 고궁을 거닙니다.
비가 와서인지 유독 더 멋스럽게 느껴집니다.
<박선미 / 광주 북구> "비가 와서 아쉽긴 한데 비가 오는 나름대로 운치도 있고, 선조들이 살았던 모습도 엿볼 수 있어서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연휴를 맞아 무료로 개방된 4대 궁과 종묘, 조선왕릉을 찾은 시민들은 한가롭게 하루를 만끽했습니다.
도심에서 열린 실내 행사장에는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이 눈에 띄게 많았습니다.
아랍 전통의상을 입고 포즈를 취해보고 어린이들은 아랍 건축물 모형을 조립하며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여기에 생소한 아랍 전통 과자를 골라 먹는 재미까지 더해집니다.
<주아람 / 서울 광진구 화양동> "체험도 해보니까, 굉장히 매력있는 나라인 것 같고, 나라별로도 독특한 매력이 있는 것 같아서 정말 좋은 경험이 된 것 같습니다."
한 중증 장애인 시설에서는 특별한 음악회가 열렸습니다.
장애인 30여 명과 보호자들은 서울대 성악과 학생들이 준비한 클래식 공연을 보며 모처럼 문화생활을 즐겼습니다.
연합뉴스TV 정빛나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
봄비 맞으며 고궁 산책…실내 행사장도 북적
뉴스사회
봄비 맞으며 고궁 산책…실내 행사장도 북적2016-05-06 20:39: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