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자 가정 출신 '흙수저' 런던시장 당선…첫 무슬림 시장

파키스탄계 이민자 가정 출신의 무슬림이 영국 런던시장에 당선됐습니다.

현지시간 5일 치른 지방선거에서 수도 런던시장에 야당인 노동당 후보 사디크 칸이 131만표를 득표해 99만표를 얻은 집권 보수당 후보 잭 골드스미스를 제치고 당선됐다고 BBC 등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이번 런던시장 선거는 여야 승부 이외 이른바 '흙수저'와 '금수저' 대결 구도가 보태져 또 다른 관심을 끌었습니다.

파키스탄 출신 이민자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칸은 인권변호사로 활동해 오다 노동당 소속으로 하원 의원이 됐으며, 이슬람교도로는 처음으로 런던시장이 되는 기록을 갖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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