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환경 영향 밝히자"…20년 추적연구 시작
[앵커]
임신을 하게 되면 엄마는 아기를 위해 모든 것을 조심하게 됩니다.
임신 당시 환경이 아이의 건강에 얼마나 영향을 주는지를 알아보는 20년 추적연구가 시작됐습니다.
정윤덕 기자가 현장취재 했습니다.
[기자]
심한 가려움증을 동반하는 만성 피부질환 아토피 피부염.
발병 원인은 아직 확실하게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이런 아토피 피부염 같은 환경성 질환의 원인을 비롯해 임신부에게 노출된 환경이 아이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밝히기 위한 장기 추적연구가 시작됐습니다.
임신부 10만 명을 모집해 아기가 청소년기에 이를 때까지 추적 관찰하는 것입니다.
<오관영 / 을지대병원 산부인과 교수> "임신기간 중 접하는 중금속과 환경호르몬이 아기의 성장과 인지발달, 알레르기 질환 등 각종 질환에 미치는 영향을 밝혀보고자…"
연구는 임신부가 유해환경에 얼마나 노출됐는지, 환경유해물질을 어떤 경로로 접하는지, 평소 생활환경이나 식생활은 어떤지 등을 확인하는 설문조사와 혈액·소변검사로 시작됩니다.
이후 아이의 영유아기, 학령기, 청소년기에 맞춘 성장발달 검사와 건강검진이 이뤄지고 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활용한 건강영향 분석도 실시됩니다.
<하은희 / 이화여대 예방의학과 교수> "유해환경요인의 기준이나 관리대책이 어린이나 민감군이 아니라 건강한 어른에 맞춰져 있는데 산모나 어린이에게 맞는 유해환경물질 관리지침을 제공하게 될 것입니다."
환경부가 주관하는 이번 연구에는 전국 30여 개 병원이 참여합니다.
연합뉴스TV 정윤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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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환경 영향 밝히자"…20년 추적연구 시작
뉴스경제
"임신환경 영향 밝히자"…20년 추적연구 시작2016-05-11 18:40: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