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결혼비용 평균 1억3천만원…노후자금 절반
[앵커]
요즘 부모가 자녀를 결혼시키는 데, 평균 1억 3천만 원이 들어가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노후에 대비해 평생 모아놓은 자금의 절반가량을 자녀 결혼 비용으로 쓰고 있었습니다.
황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5년 이내에 자녀를 결혼시키면서 부모들이 쓴 돈은 자녀 2명 기준 평균 약 1억 2천500만 원.
아들의 경우 9천400만 원을, 딸에게는 4천200만 원을 지원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노후자금의 약 55% 정도, 그러다 보니 부모 4명 중 3명은 "자녀 결혼자금 지원이 부담된다"고 답했습니다.
자금 마련 방법으로는 '예·적금'이 93%로 가장 많았고 퇴직금 사용, 개인연금·보험 해약, 주택 처분 등도 적지 않았습니다.
특히 자녀에게 결혼자금을 주기 위해 빚을 내는 경우도 12%나 됐습니다.
한마디로 무리해서 자녀들을 결혼시키고 있다는 얘기인 데, 부모로서의 책임감 때문으로 분석됐습니다.
실제 부모의 67%는 자녀의 결혼을 '집안 간 혼사'로 봤으며, '부모로서 치러야 할 숙제'로 보는 비중도 71%나 됐습니다.
<윤성은 / 삼성생명 은퇴연구소 책임연구원> "노후 기간이 과거 세대보다 2~3배 길어진 만큼 자녀에 대한 과도한 책임 의식을 갖기보다는 자신의 노후를 위해서 균형 감각을 갖는 노력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자녀 세대 역시 결혼비용을 부모에게 전적으로 기대하기보다는 함께 부담을 나누는 것으로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연합뉴스TV 황정현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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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부모가 자녀를 결혼시키는 데, 평균 1억 3천만 원이 들어가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노후에 대비해 평생 모아놓은 자금의 절반가량을 자녀 결혼 비용으로 쓰고 있었습니다.
황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5년 이내에 자녀를 결혼시키면서 부모들이 쓴 돈은 자녀 2명 기준 평균 약 1억 2천500만 원.
아들의 경우 9천400만 원을, 딸에게는 4천200만 원을 지원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노후자금의 약 55% 정도, 그러다 보니 부모 4명 중 3명은 "자녀 결혼자금 지원이 부담된다"고 답했습니다.
자금 마련 방법으로는 '예·적금'이 93%로 가장 많았고 퇴직금 사용, 개인연금·보험 해약, 주택 처분 등도 적지 않았습니다.
특히 자녀에게 결혼자금을 주기 위해 빚을 내는 경우도 12%나 됐습니다.
한마디로 무리해서 자녀들을 결혼시키고 있다는 얘기인 데, 부모로서의 책임감 때문으로 분석됐습니다.
실제 부모의 67%는 자녀의 결혼을 '집안 간 혼사'로 봤으며, '부모로서 치러야 할 숙제'로 보는 비중도 71%나 됐습니다.
<윤성은 / 삼성생명 은퇴연구소 책임연구원> "노후 기간이 과거 세대보다 2~3배 길어진 만큼 자녀에 대한 과도한 책임 의식을 갖기보다는 자신의 노후를 위해서 균형 감각을 갖는 노력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자녀 세대 역시 결혼비용을 부모에게 전적으로 기대하기보다는 함께 부담을 나누는 것으로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연합뉴스TV 황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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