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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위협' 불쾌지수…"체온관리ㆍ제습에 신경써야"

뉴스경제

건강 '위협' 불쾌지수…"체온관리ㆍ제습에 신경써야"

2016-06-14 22:36:21

건강 '위협' 불쾌지수…"체온관리ㆍ제습에 신경써야"

[앵커]

연일 불쾌지수가 높습니다.

이때 불쾌감을 느끼는 건 우리 몸이 더위와 습도에 적응하는데 필요한 자연스러운 과정이지만 여기에 휘둘리면 건강도 나빠지게 되는데요.

불쾌지수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과 대처법을 김지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불쾌지수는 날씨에 따라서 사람이 느끼는 불쾌감을 기온과 습도를 이용해 나타내는 수치.

불쾌지수가 높으면 건강을 위협받게 됩니다.

<강지예 / 회사원> "축 쳐지고 의욕도 없고 기운이 없어져요."

우선, 인체의 항상성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날씨가 더워 체온이 올라가면 우리 몸은 땀을 배출해 체온을 정상으로 떨어뜨리는데, 습도가 높으면 땀이 나도 증발이 잘 되지 않아 체온이 떨어지질 않습니다.

불쾌지수가 심한 날에는 체온 조절이 어려운 만성질환자들의 경우 증상이 악화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김병성 / 경희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불쾌지수가 높으면) 짜증이 나거나 스트레스 지수가 높아지죠. 심장이 약한 분들, 노인들은 심장에 부담을 줘서 혈액순환 장애로 인해 뇌졸중, 뇌 허혈증상, 어지럼증이 올 수 있습니다."

만성질환자는 체온 조절과 제습이 건강을 지키기 위한 기본으로 꼽힙니다.

스트레스 관리에도 각별히 신경써야 합니다.

<나해란 /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불쾌지수가 높은 날에) 불쾌하다는 것을 내가 예측을 하고 자연스러운 과정으로 받아들이게 되면 자극이 덜 할텐데 불쾌한 감정에 몰두해서 자신을 계속 자극하게 되면 오히려 나에게 또 하나의 자극이 되는 악순환을 반복할 수 있습니다."

이유없이 짜증이 난다면 심호흡을 크게 하거나 복식호흡을 하면 좋습니다.

충분한 물 섭취는 체온조절뿐 아니라 기분을 전환하는데도 도움이 됩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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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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