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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추종 남성 프랑스 경찰관 살해…페이스북 생중계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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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테러가 일어난 지 7개월만에 프랑스에서 또다시 테러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 국가'IS에 충성을 맹세한 20대가 경찰관 부부를 살해한 것인데, 페이스북으로 생중계까지 했습니다.

파리에서 박성진 특파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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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현지시간 13일 밤 파리 근교에서 20대 남성이 경찰관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경찰관 부인과 아들을 데리고 인질극을 벌였습니다.

용의자는 아발라라는 이름의 25세 프랑스인으로 그는 인질극을 벌이는 과정에서 경찰관 부인도 죽였습니다.

아발라는 경찰 진압 작전 과정에서 사살됐으며 숨진 경찰관 부부의 세 살 난 아들은 무사했습니다.

<피에르 앙리 브랑데 / 프랑스 내무부 대변인> "경찰 특공대는 용의자와 협상을 시도하다 총성과 폭발 소리가 들리자 제압 작전을 시작했습니다."

아발라는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경찰관 살해 동영상과 사진을 잇달아 올리면서 범죄 현장을 생중계했습니다.

<아발라 / 테러범> "방금 경찰관 부부를 죽였다. 지금 주변에 경찰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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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자는 테러 관련 혐의로 2011년 체포돼 징역 3년을 선고받았으며 프랑스 정보기관의 감시 대상에도 올라 있었습니다.

이슬람 국가 IS와 연계된 매체인 '아마크'는 이번 사건의 배후가 IS라고 주장했습니다.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도 "이 사건은 이론의 여지가 없는 테러 행위"라면서 "프랑스는 큰 테러 위협에 직면하고 있으며 테러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프랑스 정부는 지난해 11월 130명이 숨진 IS의 파리 테러 이후 국가비상사태까지 선포하면서 테러를 막고자 안간힘을 써왔습니다.

그런데 경찰관 부부마저 테러로 목숨을 잃으면서 테러 위협이 여전하다는 점을 프랑스인들에게 다시 한 번 상기시켰습니다.

파리에서 연합뉴스 박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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