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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환불응ㆍ출국금지ㆍ조폭개입설…복잡해지는 박유천 사건

뉴스사회

소환불응ㆍ출국금지ㆍ조폭개입설…복잡해지는 박유천 사건

2016-06-25 10:30:29

소환불응ㆍ출국금지ㆍ조폭개입설…복잡해지는 박유천 사건

[앵커]

박유천 씨 성폭행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거액의 합의금 공방이 벌어진 첫 고소 여성의 지인 황 모 씨 등에게 출석을 요구했습니다.

조폭으로 알려진 황 씨 측은 그러나 소환에 응하지 않고 있는데요.

경찰이 압수수색해 관련 증거를 확보하는 한편 관련자들에 대해 출국 금지를 내리고 수사망을 좁히고 있습니다.

신새롬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거액의 합의금을 둘러싼 진실 공방을 벌이는 박유천 씨와 첫 고소여성 이 모 씨.

경찰은 지난 한 주간 참고인 조사에 매진했습니다.

박 씨와 소속사 백창주 대표는 지난 20일, 첫 고소 여성인 이 씨와 이 씨의 남자친구, 그리고 사촌오빠라고 주장하는 황 모 씨 등 3명을 무고와 공갈 혐의로 맞고소했습니다.

맞고소 당일, 백 대표가 고소인 조사를 받았고, 고소 여성 측과의 만남에 동석했던 백 대표 부친과 부친의 지인도 21일과 22일 연이어 조사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맞고소 상대인 이 씨의 남자친구와 황 씨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경찰에 출석하라는 요구에 불응하고 있는건데, 경찰은 전화와 서면 요청 이후에는 체포영장 신청도 검토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황 씨는 폭력조직 '일산식구파'의 조직원으로 3년 전부터 경찰의 관리대상이었고, 백 대표의 부친도 조폭 활동 경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경찰은 양측이 합의를 시도하는 과정에 폭력조직이 개입했는지도 면밀히 살펴볼 예정입니다.

경찰은 박 씨와 이 씨 측 3명을 법무부를 통해 출국금지한 상태.

피고소인 조사를 마무리한 뒤 경찰은 다음주 중에는 박 씨를 소환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성폭행 사건이 일어난 유흥업소 4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분석해 폭력조직 연루와 성매매 의혹 등 세간에 불거진 의혹을 밝힐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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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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