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식회계 규모 어디까지…고재호 소환도 임박

[앵커]

검찰은 남상태 전 사장을 상대로 너덧 가지의 개인 비리 의혹을 우선 조사할 방침이지만 천문학적으로 불어나고 있는 분식회계 혐의에 대한 조사도 불가피해 보입니다.

특히 남 전 사장에 이어 사장 자리를 이어받은 고재호 전 사장의 검찰 출석도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은 2012년부터 3년간 대우조선해양의 분식회계 규모가 5조4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감사원이 밝힌 같은 기간 분식회계 규모 1조5천억원보다 3배가 넘는 액수입니다.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검찰은 오늘 출석한 남상태 전 사장의 재임 기간에도 대규모 분식회계가 이뤄졌을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미 2006년부터 대우조선이 수주한 사업을 전수조사하며 회계부정을 파악 중인데, 남 전 사장이 한차례 연임하며 6년간 대우조선의 사장을 지낸 만큼 회계 부정 규모도 적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남 전 사장의 개인 비리가 우선 조사 대상이 되겠지만 회계 부정 혐의도 간과할 수 없는 이유입니다.

다만 회계자료 분석에 시간이 걸리는 만큼 검찰이 일단 개인 비리 혐의로 남 전 사장의 신병을 확보한 뒤, 당시 재무총괄책임자 등에 대한 조사를 거쳐 혐의를 적용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대우조선해양이 분식회계를 통한 대출 등으로 금융권에 이미 수십조원의 피해를 안긴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검찰은 분식회계 규모가 어느 정도 특정이 된 고재호 전 사장도 조만간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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