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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일은 '틀니의 날'…"치매 예방에 효과"

뉴스경제

7월 1일은 '틀니의 날'…"치매 예방에 효과"

2016-07-01 12:12:15

7월 1일은 '틀니의 날'…"치매 예방에 효과"

[앵커]

오늘부터 65세 이상은 틀니 시술 때 건강보험을 적용받아 기존의 반값만 내면 됩니다.

2012년 7월1일 75세 이상의 틀니 시술에 대한 건보 적용 이후 점차 대상이 확대된 것인데요.

틀니는 음식물을 씹기 위해서도 필요하지만 치매 예방 효과도 있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10년 전부터 부분틀니를 사용해온 78살인 남성입니다.

최소한 일년에 한번씩 치과 의사에게 정기 검진을 받습니다.

<박동필 / 서울 삼성동> "발음, 말할 때 발음이 분명하고 씹기 좋고…틀니를 안했을 때는 씹기가 어렵죠."

치아가 없어 씹는 능력이 떨어지면 씹기 쉬운 포화지방과 콜레스테롤이 많은 음식의 섭취를 선호하게 돼 영양 불균형과 성인병을 초래합니다.

틀니가 중요한 것은 소화기적인 문제 해결뿐만 아니라 인지기능 향상에도 직결되기 때문입니다.

한국인을 대상으로 틀니 사용 여부와 치매와의 직접적인 연관성을 조사한 결과 치아가 없는데도 틀니를 사용하지 않은 경우 치매 발생이 현저히 증가했습니다.

완전틀니를 이용해 씹는 기능을 회복하면 치매 발생이 11.3%인데 비해 틀니 없이 이가 없는 상태에서 지내면 치매 발생이 33.3%로 3배나 높았습니다.

<허성주 / 대한치과보철학회 회장> "음식물을 씹을 때 부딪치는 자극이 기억을 담당하는 뇌를 자극해서 기억력을 계속 유지하게 됩니다. 만약 치아가 빠졌거나 없어서 이런 자극을 뇌에 주지 못하는 경우 기억력 감퇴나 치매가 오기 때문에 치아가 빠졌다면 틀니를 하시기를… "

대한치과보철학회는 틀니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7월1일을 '틀니의 날'로 제정했습니다.

국내 틀니 사용자는 400만명 정도로 65세 이상 2명 중 1명은 틀니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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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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