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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축구장 30개 넓이' 전파망원경 '톈옌' 시험단계…9월 가동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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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세계 최대 전파망원경을 완공하고 오는 9월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갑니다.

'하늘을 바라보는 눈'이라는 뜻을 가진 이 망원경은 축구장 30개를 합친 엄청난 크기입니다.

상하이에서 정주호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이 세계 최대의 전파망원경이 될 '톈옌'(天眼) 가동을 앞두고 있습니다.

중국 구이저우성의 한 산림지대에 건립하고 있는 지름 500m의 이 전파망원경은 파라볼라형 반사판의 크기가 축구장 30개 넓이에 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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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최근 11개월에 걸친 반사판 조립작업을 끝내고 핵심 공정을 마무리했습니다.

하늘을 바라보는 커다란 눈이라는 뜻의 톈옌은 이에 따라 시험 단계에 들어가 오는 9월 정식 가동될 예정입니다.

중국은 이 전파망원경을 통해 우주안에 존재하는 중성수소 가스와 펄서 행성, 성간 물질 등을 탐사해 우주의 기원과 진화를 밝힐 예정입니다.

<웨여우링 / 중국 국가천문관측소 연구원> "지금까지 2,500여 개의 펄서 행성을 발견했습니다. 이 전파망원경을 통해 그 수가 2배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군사적 측면으로도 응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신화통신은 톈옌이 독일에 있는 지름 100m 전파망원경에 비해 민감도가 열배 높다고 전했습니다.

이 전파망원경이 완공되면 중국의 우주탐사 능력이 달 궤도에서 태양계 너머로 넓어지게 될 것으로 중국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상하이에서 연합뉴스 정주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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