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 피해 잇따라…차량 하천 추락ㆍ도로 붕괴

[앵커]

많은 비가 내리면서, 전국 곳곳에 호우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강원 정선에서는 승용차가 하천으로 추락해 탑승자 4명이 실종됐고, 경기 포천에서는 빗길 교통사고로 60대 운전자가 크게 다쳤습니다.

사건 사고, 배삼진 기자입니다.

[기자]

급류가 흐르는 하천 가장자리에 경차 한대가 거꾸로 뒤집혀 있습니다.

오늘 새벽 3시쯤 강원도 정선군 광덕계곡 인근에서 60∼70대 노인 4명이 탄 승용차가 하천에 추락했습니다.

이들은 마을 경로당에서 민요 연습을 마치고 돌아오다 사고를 당해 실종됐는데 아직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200여명을 투입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어제 저녁 경기도 포천시 신북대교 인근 삼거리에서는 1t 트럭이 앞서가던 승용차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트럭 운전자 63살 김 모 씨가 다리를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빗길에 차가 미끄러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제 밤 10시쯤에는 충북 옥천군 군서면 월전리의 소옥천천 군도 19호선 60m가량이 갑자기 불어난 하천물에 무너졌습니다.

다행히 당시 차량 통행이 없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군은 폭우로 불어난 물에 도로 지반 등이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고 복구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세종시의 아름초등학교에서는 뒷산이 무너져 토사가 교실 코앞까지 밀려왔습니다.

토사는 다행히 건물 안으로 들어오지는 않았지만 공무원들이 긴급 출동해 복구작업을 벌였습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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