틀니 건보 확대…"정기 검진 안하면 턱관절 장애"
[앵커]
이달부터 틀니 건강보험 적용이 65세 이상으로 확대됐습니다.
중요한 건 시술 후인데요.
틀니의 조임 상태 등을 정기적으로 점검하지 않으면 턱관절 장애 등 여러 합병증 위험이 크다고 합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틀니를 사용해온 여성의 돌출된 턱입니다.
맞지 않는 틀니를 오래 사용해 온 탓입니다.
틀니는 사용할수록 헐거워져 정기적으로 치과를 방문해 관리해야 하는데 지키지 못한 겁니다.
실제로 틀니 사용자 상당수는 정기 검진의 필요성을 인식하지 못했습니다.
대한구강보건협회가 60세 이상 틀니 사용자 500명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틀니가 잘 맞지 않을 경우 대처방법을 물은 질문에 33%가 '그냥 참고 사용한다'고 답했습니다.
'치과에 가서 교합을 다시 맞춘다'고 답한 사람은 30%였습니다.
틀니 사용자는 최소한 1년에 한번씩 치과의사에게 정기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틀니 제작 후 석달 간 적응 기간이 지나 안정된 틀니를 사용하더라도 구강 내 조직은 변화하기 때문입니다.
제대로 고정되지 않으면 잇몸과 틀니 틈새로 음식물이 들어가 통증과 염증, 입 냄새를 유발하고 턱관절에도 영향을 줍니다.
<권긍록 / 경희대학교치과병원 보철과 교수> "잇몸을 헐게 하거나 상처를 유발시켜요…저작근 등 씹을 때 사용되는 근육들에 피로, 통증이 오게 되고 더 나아가서는 관절에 문제가 생겨요. 심한 경우 틀니가 많이 흔들리니까 틀니 자체에 파절이 온다거나 마모가 되는…"
틀니에 생긴 스크레치나 변형은 세균을 증식시켜 염증뿐 아니라 심하면 폐렴을 유발하고 당뇨를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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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니 건보 확대…"정기 검진 안하면 턱관절 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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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니 건보 확대…"정기 검진 안하면 턱관절 장애"2016-07-07 07:4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