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들 시선을 한 몸에…영국 '수렵보좌관' 고양이 래리

[앵커]

영국의 테리사 메이 신임 총리가 취임식을 갖고 관저에 입성했습니다.

하지만 총리보다 먼저 카메라 세례를 받은 건 고양이 한마리였습니다.

방주희 PD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터]

영국의 새 총리가 취임하고 총리 관저에 입성하는 날.

관저 앞을 고양이 한 마리가 유유히 걸어다닙니다.

신임 총리보다 먼저 취재진의 시선을 사로잡은 건 총리 관저에 살고 있는 고양이 '래리'입니다.

'수렵보좌관'이라는 공식 직함을 갖고 있는 래리는 관저 주변의 쥐를 잡는 임무를 맡고 있습니다.

퇴임하는 총리가 잊지 않고 언급할 만큼 명물입니다.

<데이비드 캐머런 / 전 영국 총리> "제가 래리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소문이 있던데 사실이 아닙니다. 전 그 증거사진도 제시할 수 있습니다."

총리는 바뀌었지만 래리는 관저에 그대로 머물며 새 총리와 지내게 됐습니다.

숲속에 주차된 차에 조심스럽게 다가가는 보안관들.

미국 콜로라도주에서 야생곰 한 마리가 자동차 안에서 난동을 부리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겁니다.

곰은 승용차의 문을 열고 들어갔다가 자동으로 문이 잠기는 바람에 1시간 넘게 갇혔습니다.

<제퍼슨 카운티 / 경찰국 경관> "제 바로 앞에 곰의 코가 보이네요. 손을 뻗어 트렁크 문을 열도록 해보겠습니다."

트렁크 문이 열리자 곰은 쏜살같이 숲 쪽으로 달아납니다.

곰이 어찌나 발버둥을 쳤는지 자동차 천장은 모두 뜯겨져 나갔고 내부는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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