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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고속도로 '양재~한남 지하화' 추진…지상은 공원화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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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울시가 교통 문제로 자치구들과 갈등을 겪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대도시에서 교통대란은 언제나 골칫거리인데 이 가운데 경부고속도로를 지하화하는 계획을 서울 서초구가 제시해 주목됩니다.

이소영 기자입니다.

[기자]

경부고속도로는 국토의 대동맥으로 약 반세기동안 우리 경제 성장을 이끌어왔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교통 정체가 심각해 서초구가 해결 방안으로 경부고속도로 지하화안을 들고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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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용역을 맡은 한국도시설계학회는 상습 정체구간인 양재IC와 잠원IC 사이의 지하공간에 2층으로 분리된 튜브형 관을 삽입해 왕복 12차로의 터널을 만드는 안과 양재IC와 반포IC 5.4km 구간에 기존 교통체계와 같은 지하도로를 만드는 두가지 안을 제시했습니다.

이런 식으로 도로를 지하화하면 IC부지 11만9천여 제곱미터와 60만 제곱미터의 도로공간이 확보되는데, 이곳에는 지역 특색에 맞는 혁신지구와 녹지공원을 조성한다는 계획입니다.

교통과 물류 기능은 지하로 지상 공간은 삶과 쉼터로 활용한다는 구상입니다.

<이정형 / 중앙대학교 교수> "대한민국의 새로운 가치, 또 경제문화, 라이프스타일을 이끄는 대한민국의 랜드마크로서의 재생이 필요하다."

하지만 수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재원확보 계획이 마련되지 않으면 그저 꿈 같은 계획에 그칠 수 있습니다.

서초구는 민간에 개발을 맡기고 그 수익으로 공사를 추진한다는 계획인데, 그러기 위해서는 새롭게 확보될 공간을 어떤 콘텐츠로 채울 것인지 논의도 필요합니다.

서초구는 오는 10월과 11월 교통 부문과 재정확보 부문 학술 세미나를 진행해 계획을 보다 구체화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이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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