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제금액 0.01%"…인터넷 쇼핑몰 해킹 '기승'
[앵커]
국내 대표 인터넷 쇼핑몰 인터파크에서 고객정보 천만건이 유출된 사건이 터지면서 적지않은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소규모 쇼핑 사이트를 대상으로 한 해킹 범죄들도 잇따르고 있어 주의가 요구됩니다.
강민구 기자입니다.
[기자]
인터넷 쇼핑 사이트가 보안에 취약하다는 점을 눈치 챈 이 모 씨는 이를 악용할 계획을 세웠습니다.
이 씨는 고가의 카메라를 취급하는 사이트에서 제품을 고른 다음 해킹 프로그램을 이용해 결제 금액을 조작했습니다.
이 씨가 지불한 돈은 원래 가격의 1만분의 1에 불과했고, 이런 수법으로 1주일만에 5천만원 상당의 카메라와 렌즈가 거래됐습니다.
결제 금액이 바뀐 점을 눈치 챈 또 다른 판매자 때문에 범행은 탄로났고, 이 씨는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옥살이를 마친지 넉 달만에 또 다시 범행을 저지른 이 씨는 실형을 면하지 못하게 됐습니다.
중국동포 서 모 씨는 직접 쇼핑몰 등 인터넷 사이트 100여개를 해킹해 18만여건에 달하는 개인정보를 빼냈습니다.
이 정보를 이용해 스마트폰을 악성코드에 감염시키고 보이스피싱 조직에 팔아넘겨 돈까지 벌었습니다.
재판부는 2차 범죄로 이어질 수 있는 불법 프로그램을 만들고 유포한 죄를 물어 서 씨에게 중형을 선고했습니다.
인터넷 쇼핑몰은 주소 등 고객정보가 구체적으로 입력돼 있고, 보안관리가 허술한 소규모 업체들이 많아 해커들의 먹잇감이 되기 쉽습니다.
이에 따라 개인정보 암호화 관리를 의무화하는 한편, 정보 유출 시 내려지는 솜방망이 수준의 처벌을 강화해야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강민구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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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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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 인터넷 쇼핑몰 인터파크에서 고객정보 천만건이 유출된 사건이 터지면서 적지않은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소규모 쇼핑 사이트를 대상으로 한 해킹 범죄들도 잇따르고 있어 주의가 요구됩니다.
강민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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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인터넷 쇼핑 사이트가 보안에 취약하다는 점을 눈치 챈 이 모 씨는 이를 악용할 계획을 세웠습니다.
이 씨는 고가의 카메라를 취급하는 사이트에서 제품을 고른 다음 해킹 프로그램을 이용해 결제 금액을 조작했습니다.
이 씨가 지불한 돈은 원래 가격의 1만분의 1에 불과했고, 이런 수법으로 1주일만에 5천만원 상당의 카메라와 렌즈가 거래됐습니다.
결제 금액이 바뀐 점을 눈치 챈 또 다른 판매자 때문에 범행은 탄로났고, 이 씨는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옥살이를 마친지 넉 달만에 또 다시 범행을 저지른 이 씨는 실형을 면하지 못하게 됐습니다.
중국동포 서 모 씨는 직접 쇼핑몰 등 인터넷 사이트 100여개를 해킹해 18만여건에 달하는 개인정보를 빼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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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보를 이용해 스마트폰을 악성코드에 감염시키고 보이스피싱 조직에 팔아넘겨 돈까지 벌었습니다.
재판부는 2차 범죄로 이어질 수 있는 불법 프로그램을 만들고 유포한 죄를 물어 서 씨에게 중형을 선고했습니다.
인터넷 쇼핑몰은 주소 등 고객정보가 구체적으로 입력돼 있고, 보안관리가 허술한 소규모 업체들이 많아 해커들의 먹잇감이 되기 쉽습니다.
이에 따라 개인정보 암호화 관리를 의무화하는 한편, 정보 유출 시 내려지는 솜방망이 수준의 처벌을 강화해야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강민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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