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촬영할 수도 없고…사전제작 드라마 '명암'
[앵커]
그동안 한국의 드라마 제작 시스템은 쪽대본과 '생방송 촬영' 등으로 비판을 받아왔습니다.
이 때문에 사전 제작의 필요성이 계속 제기돼 왔는데 여기에도 아쉬운 점이 있다고 합니다.
임은진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자]
한국은 물론 중국에서도 동시 방송되며 잭팟을 터뜨린 '태양의 후예'.
살짝 힘이 빠지던 한류에 다시 불을 당긴 것은 물론 100% 사전 제작한 드라마가 성공한 첫 사례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컸습니다.
<송중기 / '태양의 후예' 유시진 역> "아무래도 배우 입장에서 호흡을 끌어가기가 조금 더 여유롭죠. 그리고 군대 전역하기 전에 대본을 받았었는데 그때부터 좀더 저 나름대로 공부할 시간도 많았고요."
중국 수출을 위해선 사전 제작은 필수 요건.
여기에 열악한 드라마 제작환경을 개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사전 제작의 장점이 부각됐지만 단점도 분명합니다.
편성이 제때 잡히지 않으면 드라마 가치가 떨어지는 데다 무엇보다 시청자 반응을 그때그때 수용할 수 없습니다.
톱스타 김우빈과 수지가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가 이같은 딜레마에 빠졌습니다.
중국 수출은 성공했지만 시대착오적인 신파 멜로가 이어지자 후발주자인 'W'에 덜미가 잡혔습니다.
그렇다고 다시 촬영할 수도 없는 노릇.
<김우빈 / '함부로 애틋하게' 신준영 역> "드라마에 대한 장점이 시청자분들과 같이 호흡을 하면서 나아갈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 아닌가 생각이 되는데 (사전 제작은) 그런 걸 못 한다는 게 조금 아쉬운 것 같습니다."
중국 규제에 맞춰 수익을 극대화하면서도 국내 시청자와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제작 방안.
두마리 토끼를 함께 쫓아야 하는 드라마업계의 고민입니다.
연합뉴스TV 임은진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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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동안 한국의 드라마 제작 시스템은 쪽대본과 '생방송 촬영' 등으로 비판을 받아왔습니다.
이 때문에 사전 제작의 필요성이 계속 제기돼 왔는데 여기에도 아쉬운 점이 있다고 합니다.
임은진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자]
한국은 물론 중국에서도 동시 방송되며 잭팟을 터뜨린 '태양의 후예'.
살짝 힘이 빠지던 한류에 다시 불을 당긴 것은 물론 100% 사전 제작한 드라마가 성공한 첫 사례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컸습니다.
<송중기 / '태양의 후예' 유시진 역> "아무래도 배우 입장에서 호흡을 끌어가기가 조금 더 여유롭죠. 그리고 군대 전역하기 전에 대본을 받았었는데 그때부터 좀더 저 나름대로 공부할 시간도 많았고요."
중국 수출을 위해선 사전 제작은 필수 요건.
여기에 열악한 드라마 제작환경을 개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사전 제작의 장점이 부각됐지만 단점도 분명합니다.
편성이 제때 잡히지 않으면 드라마 가치가 떨어지는 데다 무엇보다 시청자 반응을 그때그때 수용할 수 없습니다.
톱스타 김우빈과 수지가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가 이같은 딜레마에 빠졌습니다.
중국 수출은 성공했지만 시대착오적인 신파 멜로가 이어지자 후발주자인 'W'에 덜미가 잡혔습니다.
그렇다고 다시 촬영할 수도 없는 노릇.
<김우빈 / '함부로 애틋하게' 신준영 역> "드라마에 대한 장점이 시청자분들과 같이 호흡을 하면서 나아갈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 아닌가 생각이 되는데 (사전 제작은) 그런 걸 못 한다는 게 조금 아쉬운 것 같습니다."
중국 규제에 맞춰 수익을 극대화하면서도 국내 시청자와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제작 방안.
두마리 토끼를 함께 쫓아야 하는 드라마업계의 고민입니다.
연합뉴스TV 임은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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