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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 두통 등 이상증세…"열사병 전단계"

뉴스경제

폭염 속 두통 등 이상증세…"열사병 전단계"

2016-08-02 07:53:40

폭염 속 두통 등 이상증세…"열사병 전단계"

[앵커]

이어지는 폭염에 열사병 같은 온열질환에 대한 우려가 큽니다.

온열질환도 여러가지지만 중요한 것은 목숨이 위태로울 수 있는 열사병으로 진행되지 않도록 하는 겁니다.

그러려면 열사병 전 단계에서 몸이 보내는 신호를 빨리 알아차리는 게 중요합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폭염으로 발생하는 온열질환은 몸속 열이 제대로 발산되지 않아 이상이 나타나는 일사병, 이 일사병이 심해져 자칫 숨질 수 있는 열사병으로 나뉩니다.

이 열사병으로 인한 사망을 막으려면 열사병 전 단계에서 몸이 보내는 신호를 빨리 감지하는 게 급선무입니다.

그 신호는 폭염 속에 참을 수 없을 정도의 신체이상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특히 두통, 피로감, 메스꺼움 같은 증상이 견딜 수 없을 정도라면 열사병 전단계일 가능성이 크고 빨리 응급실을 찾아야 합니다.

<오재훈 / 한양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뜨거운 환경에서 일하다가 수분과 염분이 부족해 발생할 수 있는 게 탈수인데요. 그거(탈수) 외에 두통, 오심, 구토, 피곤함, 어지럼증, 근육 수축 등이 동반되면 열사병으로도 진행할 수 있는 열탈진(일사병)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체온이 40도 이상으로 오르면서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열사병은 열 탈진 외에도 열 경련, 열 실신 상태에서도 진행될 수 있습니다.

열 경련은 지나치게 많은 땀을 흘린 탓에 체내 나트륨 부족으로 다리와 복부 근육이 떨리는 증상이며 열 실신은 일시적으로 의식을 잃는 것을 뜻합니다.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빨리 서늘한 곳으로 가 열을 식히고 물을 충분히 마신 뒤, 응급실을 찾아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권고합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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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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