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기습 폭우…한반도 아열대 스콜?
[앵커]
맥을 못추던 장마와 달리 요며칠 전국적으로 기습적인 소나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제 한반도 기후가 점차 변해가는 가운데 열대 지방처럼 스콜이 내리는게 아니냐는 말이 나오고 있는데요.
하지만 스콜과 소나기는 성격이 다르고 아직은 한반도가 아열대 기후에는 속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 김재훈 기자가 설명해드립니다.
[기자]
땡볕이 내리쬐던 하늘에 갑자기 먹구름이 드리웁니다.
번개와 요란한 천둥이 치더니 금세 눈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장대비가 퍼붓습니다.
특히, 경기 부천과 경남 창원에서는 시간당 30mm가 넘는 강한 비가 집중되면서 한때 호우주의보가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연일 35도가 넘는 찜통더위 속에 오후만 되면 기습적인 폭우가 쏟아지자, 한반도가 이제 아열대 기후로 바뀌면서 스콜이 내리는게 아니냐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열대 지방의 스콜과 한반도 소나기는 조금 다릅니다.
스콜은 지면이 뜨겁게 가열된 공기가 급격히 상승해 비구름이 만들어지는 것이 특징이지만, 소나기는 지면으로 불어오는 고온 다습한 공기가 상층의 찬 공기와 충돌하면서 강한 비구름이 만들어져 서로 차이가 있습니다.
<김소형 / 기상청 예보분석관> "약 5km 상공 0도 이하의 찬 공기가 위치하면서 낮 기온이 올라 상하층의 온도 차로 인해 대기 불안정이 더욱 강해졌습니다."
또 아열대 기후에서는 겨울에도 영상의 기온을 유지하지만 한반도의 겨울은 영하 10도를 밑도는 매서운 한파가 몰아치기 때문에 아직은 아열대 기후에 속하지 않는다는 것이 지배적인 의견입니다.
당분간은 이처럼 찜통더위 속에 요란한 소나기가 자주 쏟아질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산간 계곡에서는 순식간에 물이 불어날 수 있다며 안전사고에 주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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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맥을 못추던 장마와 달리 요며칠 전국적으로 기습적인 소나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제 한반도 기후가 점차 변해가는 가운데 열대 지방처럼 스콜이 내리는게 아니냐는 말이 나오고 있는데요.
하지만 스콜과 소나기는 성격이 다르고 아직은 한반도가 아열대 기후에는 속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 김재훈 기자가 설명해드립니다.
[기자]
땡볕이 내리쬐던 하늘에 갑자기 먹구름이 드리웁니다.
번개와 요란한 천둥이 치더니 금세 눈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장대비가 퍼붓습니다.
특히, 경기 부천과 경남 창원에서는 시간당 30mm가 넘는 강한 비가 집중되면서 한때 호우주의보가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연일 35도가 넘는 찜통더위 속에 오후만 되면 기습적인 폭우가 쏟아지자, 한반도가 이제 아열대 기후로 바뀌면서 스콜이 내리는게 아니냐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열대 지방의 스콜과 한반도 소나기는 조금 다릅니다.
스콜은 지면이 뜨겁게 가열된 공기가 급격히 상승해 비구름이 만들어지는 것이 특징이지만, 소나기는 지면으로 불어오는 고온 다습한 공기가 상층의 찬 공기와 충돌하면서 강한 비구름이 만들어져 서로 차이가 있습니다.
<김소형 / 기상청 예보분석관> "약 5km 상공 0도 이하의 찬 공기가 위치하면서 낮 기온이 올라 상하층의 온도 차로 인해 대기 불안정이 더욱 강해졌습니다."
또 아열대 기후에서는 겨울에도 영상의 기온을 유지하지만 한반도의 겨울은 영하 10도를 밑도는 매서운 한파가 몰아치기 때문에 아직은 아열대 기후에 속하지 않는다는 것이 지배적인 의견입니다.
당분간은 이처럼 찜통더위 속에 요란한 소나기가 자주 쏟아질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산간 계곡에서는 순식간에 물이 불어날 수 있다며 안전사고에 주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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