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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1994' 더위 컴백…서울 폭염 1994년 이후 최다

[연합뉴스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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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2013년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응답하라 1994'를 기억하실겁니다.

당시 기상 관측 사상 최악의 더위를 기록했던 모습을 그려서 화제가 됐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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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올해 폭염 발생일은 1994년 이후 가장 많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정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드라마 '응답하라 1994' 中> "요즘 참 덥죠? 뉴스 보니까 오늘도 기상관측 이래 최고치를 갱신했다고 하는데…"

열대야에 지친 하숙생과 주인 가족이 거실에 모였습니다.

시원한 에어컨 바람을 쐬며 잠을 청하는 겁니다.

드라마 '응답하라 1994'의 배경인 1994년은 관측 사상 무더위가 가장 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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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온도가 38.4도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고, 폭염 발생일도 29일에 달했습니다.

하지만 올해도 만만치 않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6월 1일부터 어제(13일)까지 서울에서 폭염이 나타난 날은 모두 15일에 달합니다.

내일(15일)도 서울 낮 최고기온이 33도로 예보돼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16일로 늘어나 1994년 이후 최대치가 됩니다.

일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이면 폭염이라고 하는데, 폭염은 지난 3일 발생한 이후 12일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또 35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계속될 것으로 보이면 폭염 경보가 내려지는데, 폭염경보는 어제까지 11일째 이어졌습니다.

열대야도 11일째 계속됐으며, 기상청은 최소한 17일까지 열대야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편 폭염이 장기간 이어지며 작년의 1.5배 수준인 1천500여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을 찾았습니다.

특히 온열질환자 20%가 실내에서 발생하면서, 전문가들은 어지럽거나 구토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병원을 찾으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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