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 멎는 줄"…중국 장가계 최고높이 유리다리

[앵커]

중국의 유명 관광지 장가계에 세계 최고 높이의 유리다리가 완공돼 손님맞이에 나섭니다.

하와이에서는 활화산에서 분출한 용암이 바다로 흘러들어가는 장관이 펼쳐졌습니다.

김보나 PD입니다.

[리포터]

가슴을 부여잡고 줄에 의지한 채 한 걸음 한 걸음 조심스레 발을 떼어 봅니다.

아예 눈을 감고 건너는 사람, 코앞까지 와서 줄행랑을 치는 사람도 있습니다.

중국의 장가계 대협곡을 잇는 세계 최고 높이의 유리 다리입니다.

길이가 430m로 바닥에는 99개의 투명 판유리가 깔렸습니다.

입장 인원은 하루 8천명으로 제한할 예정입니다.

입장권은 138위안, 약 2만 3천원입니다.

다리 위에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자 영화 '아바타' 촬영지로도 유명한 장가계의 아름다운 자연 풍광을 가장 가까이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단 두 눈을 똑바로 뜰 수만 있다면 말이죠.

시뻘겋게 타오르는 용암이 바위를 타고 내려가 바다로 떨어집니다.

수증기가 뭉게뭉게 뿜어져 나오고 마치 영화의 한 장면 같은 풍경이 눈앞에 펼쳐졌습니다.

관광객들은 보트나 헬리콥터를 타고 용암이 바다로 흘러들어가는 장관을 감상했습니다.

<파블로 아과요 / 관광객> "정말 특별합니다. 매우 독특한 느낌이에요. 모든 것이 제가 이전에 경험했던 것과 다릅니다."

활화산인 킬라우에아에서 지난 5월부터 용암이 분출해 얼마 전부터 바다로 흘러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보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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