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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7월 스마트 고속도로 개통…"2차 교통사고 원천 차단"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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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들이 빠르게 달리는 고속도로에서는 교통사고 발생 후 2차 사고가 자주 일어나곤 합니다.

정부가 이런 사고를 줄이고 미래 자율주행차의 주행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고속도로를 내년 7월부터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김종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고속도로를 달리는 버스 안 모니터에 갑자기 경고 메시지가 뜹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 "앞에 300m 전방에 비상 차량이 있다는 메시지가 올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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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편 갓길을 보니 실제로 차량이 비상등을 켠 채 멈춰 있습니다.

야생동물이 자주 뛰어들어 이른바 '로드킬'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구간에서도 안내 정보가 전달됩니다.

국토교통부가 한국도로공사 등 유관기관과 함께 개발중인 C-ITS, 차세대 지능형교통시스템입니다.

기존 시스템은 CCTV 등으로 얻은 교통정보를 도로 전광판으로 차량에 제공하지만 새 시스템은 통행 차량을 통해 수집한 교통정보를 다른 차나 교통센터에 줄 수 있습니다.

급정거나 교통사고 정보, 도로 낙하물이나 싱크홀 등 노면정보, 기상정보 등을 제공해 주행 안전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강호인 / 국토교통부 장관> "자율주행차 기술을 구현하고 인프라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 지능형교통시스템 개발 등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국토부는 내년 7월까지 180억원을 들여 대전~세종 간 고속도로 88km에 정보수집용 기지국 79곳과 C-ITS 센터 등 인프라를 구축하고 차량 3천대를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에 돌입할 계획입니다.

2018년부터는 전국 고속도로로 확대 적용할 계획인데 미래 교통 인프라가 늘어나면서 국내 자율주행차 기술 개발에도 한층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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