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네루다가 사랑한 칠레 발파라이소 '벽화마을'로 변신

[앵커]

칠레의 국민 시인이자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파블로 네루다를 아시나요.

시인 네루다가 사랑한 도시로 더 잘 알려진 항구 도시 발파라이소는 남미에서도 손꼽히는 예술 도시인데요.

김지헌 특파원이 직접 둘러봤습니다.

[기자]

태평양을 접한 칠레 항구 도시 발파라이소의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1971년 노벨문학상을 받은 칠레의 국민 시인 파블로 네루다도 발파라이소의 매력에 빠졌습니다.

마을 속에서 홀로 솟아 바다가 보이는 전망을 자랑하는 이 건물은 시인이 원했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저택은 현재 박물관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건물 내부는 네루다가 거주하던 시기의 모습을 재현했습니다.

저택 앞 공원에선 네루다의 실물 크기 동상이 행인들을 반깁니다.

시인이 사랑한 도시 발파라이소는 1980년대 말부터 거리를 채우기 시작한 벽화들 덕분에 남미에서 손꼽는 예술 도시로도 자리 잡았습니다.

<파블로 / 발파라이소 주민> "발파라이소 벽화에는 특별한 기능이 있습니다. 다양한 예술가들이 모여 서로의 사고방식과 영혼을 주고 받는 매개체로 이용됩니다."

발파라이소에는 또 다른 명물인 승강기 '아센소르'도 있습니다.

가파른 언덕의 경사면에 설치된 레일을 따라 오르내리는 이동 수단입니다.

<후안 / 발파라이소 주민> "주말마다 아센소르(승강기)를 이용하는데 매우 편리하고 좋습니다. 먼 길을 걸어가야 하는 시간을 단축시켜주기 때문입니다"

칠레가 사랑한 시인, 파블로 네루다.

시인이 사랑한 도시, 발파라이소.

발파라이소는 오늘도 더욱 빼어난 관광자원을 발전시켜 더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칠레 발파라이소에서 연합뉴스 김지헌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