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40% "비공개 채용조건 있다"…1위는 나이
[앵커]
기업들이 신입사원 선발 시 능력 위주로 뽑는 줄 알았는데, 착각이었습니다.
기업 5곳 중 2곳은 신입사원을 뽑을 때 나이ㆍ성별 등으로 지원자를 탈락시키는 비공개 채용 조건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남성은 33세, 여성은 31세가 넘으면 취업이 어렵다고 답했습니다.
한지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기업들이 신입사원을 뽑을 때 공고에는 밝히지 않은 비공개 자격 조건을 두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 취업포털업체가 기업 576곳을 대상으로 '비공개 자격조건 여부'를 조사한 결과 40% 이상이 평가에 반영하는 숨은 자격조건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기업 중 절반 가까이는 비공개 자격 조건 1위로 나이를 뽑았습니다.
기업들이 내부적으로 생각하는 취업 마지노선 나이는 남성 33세, 여성은 31세였습니다.
2위는 성별이었는데, 내부적으로 유지하는 성비는 평균 67대 33으로 남성이 여성의 2배에 달했습니다.
특히 기업들은 여성이 일에 익숙해질 대리 직급이 되면 결혼·출산으로 공백이 생겨 채용 시 꺼리게 된다고 답했습니다.
이외에는 거주 지역, 전공, 자격증, 학력 등의 조건이 있었습니다.
실제로 비공개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해 탈락시킨 지원자의 비율은 평균 89%에 달했습니다.
<임민욱 / 취업포털사이트 사람인 팀장> "실제로 좋은 역량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채용이 안 된다면 좋은 인재를 놓치는 거거든요."
기업들의 절반 가까이는 이 같은 조건이 채용의 절대적 기준은 아니라고 답했습니다.
하지만 불합격시 개인의 어떤 부분을 평가했는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채용 기준을 명확히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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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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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이 신입사원 선발 시 능력 위주로 뽑는 줄 알았는데, 착각이었습니다.
기업 5곳 중 2곳은 신입사원을 뽑을 때 나이ㆍ성별 등으로 지원자를 탈락시키는 비공개 채용 조건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남성은 33세, 여성은 31세가 넘으면 취업이 어렵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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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기업들이 신입사원을 뽑을 때 공고에는 밝히지 않은 비공개 자격 조건을 두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 취업포털업체가 기업 576곳을 대상으로 '비공개 자격조건 여부'를 조사한 결과 40% 이상이 평가에 반영하는 숨은 자격조건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기업 중 절반 가까이는 비공개 자격 조건 1위로 나이를 뽑았습니다.
기업들이 내부적으로 생각하는 취업 마지노선 나이는 남성 33세, 여성은 31세였습니다.
2위는 성별이었는데, 내부적으로 유지하는 성비는 평균 67대 33으로 남성이 여성의 2배에 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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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기업들은 여성이 일에 익숙해질 대리 직급이 되면 결혼·출산으로 공백이 생겨 채용 시 꺼리게 된다고 답했습니다.
이외에는 거주 지역, 전공, 자격증, 학력 등의 조건이 있었습니다.
실제로 비공개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해 탈락시킨 지원자의 비율은 평균 89%에 달했습니다.
<임민욱 / 취업포털사이트 사람인 팀장> "실제로 좋은 역량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채용이 안 된다면 좋은 인재를 놓치는 거거든요."
기업들의 절반 가까이는 이 같은 조건이 채용의 절대적 기준은 아니라고 답했습니다.
하지만 불합격시 개인의 어떤 부분을 평가했는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채용 기준을 명확히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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