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라지는 대선시계, 여야 잠룡경쟁 온도차

[앵커]

대선 경선을 관리할 여야 지도부가 구성되면서 대권 시계는 보다 빨라질 전망입니다.

여권에 비해 야권 잠룡들의 행보가 빨라 주목됩니다.

이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야권 잠룡들은 더민주 전당대회가 끝나자 행보가 더 빨라지는 분위기입니다.

전대 전까지 여의도와 거리를 뒀던 문재인 전 대표는 자연스럽게 활동 폭을 넓힐 것이란 게 측근들의 전언입니다.

그동안 유보했던 외국 방문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친문 지도부 출범으로 운신의 폭이 더 좁아진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는 정계복귀 선언만 남겨둔 모습입니다.

더민주 전당대회 날 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과 만나 경선 참여를 제안받은 손 전 대표는 오는 금요일 광주를 방문할 예정이어서 복귀 메시지를 내놓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김부겸 의원은 조직 다지기를 본격화할 계획이고, 안희정 충남지사는 북콘서트로 활동 반경을 넓힐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더민주에 친문 지도부 등장을 계기로 양극단을 배제한 합리적 중도정당론에 더 힘이 실릴 걸로 기대하는 기릅니다.

더민주 전대 다음날 광주에서 사실상 대권 도전을 선언하면서 '문을 활짝 연 플랫폼' 구상을 선보인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반면 새누리당은 야권에 비해 잠룡들의 움직임이 덜 두드러진 상황입니다.

김무성 전 대표가 폭염 속 민생투어에 이어 중국을 방문하는 등 대권 주자의 코스를 밟고 있지만 민감한 정국 현안이 잇따라 불거지면서 빛이 바랬습니다.

남경필 경기지사는 여야를 초월해 책사를 영입하고, 경기도 연정에 합의하는 등 활발하게 움직이곤 있지만 지자체장으로서 행보에 한계가 있는 게 사실입니다.

유승민 의원과 원희룡 제주지사는 언론 인터뷰로 구상을 알리고는 있지만, 외곽 행보에는 나서지 않고 있습니다.

여권의 경우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임기가 끝나는 연말이 돼야 대권경쟁 모드에 접어들 것이란 관측입니다.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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