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생활관에 에어컨…장기 흡연자 폐암검진도

[앵커]

400조원의 예산으로 이뤄지는 사업은 공무원 월급이나 행정뿐 아니라 세부적으로 따져보면 수천 가지에 달합니다.

군 생활관에 에어컨을 넣고 장기 흡연자 폐암검진 시범사업 같은 것이 그 예입니다.

내년 추진되는 주목할만한 정부 사업을 홍정원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매년 한증막속 같은 더위를 대부분 냉방시설도 없이 보내온 장병들이 내년부터는 조금 더 시원하게 지낼수 있게 됩니다.

정부가 내년 예산에 군 생활관의 에어컨 구입예산 399억원, 승압공사 비용 180억원을 편성한 것입니다.

징병검사는 건강검진 수준으로 높아집니다.

시약구매 예산이 늘어 알콜성 간질환, 동맥경화, 신장기능검사 등도 할 수 있게 됐기 때문입니다.

또 대법원 전자 가족관계 등록시스템에 출생신고 시스템이 마련돼 출생신고를 하러 동사무소에 가지 않아도 됩니다.

높은 인기에도 관리예산 부족 탓에 연간 49일에 그쳤던 창덕궁 야간개장은 120일로 늘고, 프로-아마 통합축구리그 중 기초리그 출범사업도 진행됩니다.

총 850여개 팀이 참가하는 기초지방자치단체 단위 'K7 리그'의 경기장 임차와 심판 비용 등을 지원하는 것입니다.

국민건강 지원사업도 늘어납니다.

하루 1갑씩 30년 이상 담배를 피운 사람이 대상인 폐암검진 시범사업이 실시되고, 생후 6개월~59개월 어린이 무료 독감예방접종도 시행됩니다.

공공분야 외에 기업 연계형 노인 일자리가 만들어집니다.

근무시간 주당 30시간 이내, 월소득 100만원 이하 일자리를 만들면 정부가 일자리당 200만원을 지원하는 겁니다.

정부는 또 서해 북방한계선 해역의 중국어선 불법조업 차단을 위해 대형 인공어초 90개를 대거 투하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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