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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프린트 기술로 맞춤형 의료 서비스시대 '성큼'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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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물건을 그대로 복제해내는 3D프린트 기술, 그 진화의 끝은 어디일까요.

이제 인체 두개골 뼈를 재건하거나 인공 장기를 만드는 데까지 쓰이면서 의학분야의 새로운 희망이 되고 있습니다.

한지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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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환자에게 이식할 얼굴 뼈를 3차원 설계도에 그려 넣습니다.

6시간이 지나자 이식할 인공뼈가 완성됩니다.

다른 신체부위에서 뼈를 추출하지 않아도 환자에게 딱 맞는 맞춤형 얼굴 뼈가 만들어진 것입니다.

티타늄이나 실리콘으로 생산돼 영구적으로 남는 기존 의료 재료와 달리 재생 능력이 높은 복합 생체 재료를 이용해 부작용을 최소화했습니다.

연구팀은 이 같은 생분해성 재료를 이용한 3D 바이오 프린팅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만들어진 인공 뼈는 뼈가 없어진 부위에 세포들이 재생될 때까지 지지대 역할을 하다, 일정 시간이 지나면 자연 분해돼 몸에서 배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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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금속이나 화학재료를 쓸 때보다 회복기간은 한 달 이상,수술시간은 6시간 이상 줄었습니다.

<윤원수 / 한국산업기술대학교 기계공학과 교수> "3D프린팅으로 제작된 인공지지체가 환자의 체내에 이식됐을 때 손상된 조직이나 장기 주변에 조직이나 세포들이 침투해 들어와서 환자의 조직과 장기들을 재생해주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그 뿐만 아니라 액체형태 세포 조직은 3D 프린터를 통해 인공 간으로 변신하고 반창고처럼 생긴 세포 패치는 붙이기만 하면 조직이 재생되도록 도와줍니다.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뼈 수술은 벌써 국내에서 500건 이상 시행됐고 지금은 인공피부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체내 이식용 생분해성 의료제재 생산의 성공으로 3D 프린팅 기술 기반 의료혁명은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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