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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초 때 말벌 조심…"두드러기 나면 즉시 응급실로"

뉴스경제

벌초 때 말벌 조심…"두드러기 나면 즉시 응급실로"

2016-09-06 08:36:18

벌초 때 말벌 조심…"두드러기 나면 즉시 응급실로"

[앵커]

벌초를 하다가 말벌에 쏘여 숨지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만약 말벌에 쏘인 뒤 몸이 붓거나 두드러기가 난다면 위험신호인 만큼 지체없이 응급실을 찾아야 합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기록적 폭염 덕에 모기 피해는 줄었지만 반대로 말벌은 개체 수가 크게 늘었습니다.

특히 7~9월은 말벌의 공격성이 강해지기 때문에 추석을 앞둔 벌초 때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말벌에 쏘였다면 먼저 상처를 깨끗한 물로 씻고 알코올로 소독해 2차 감염을 막아야 합니다.

또 어떤 증세가 나타나는지 살펴야 합니다.

꿀벌보다 2배 이상 큰 말벌은 독성이 매우 강해 한 번 쏘이면 두통, 현기증, 부기가 지속됩니다.

가장 위험한 증세는 온몸에 가려움증, 두드러기 같은 알레르기가 나타나는 경우인데 증세가 나타나면 즉시 응급실을 찾아야 합니다.

<조영덕 / 고대 구로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환자 분들의 얼굴이 붓는다든지 호흡곤란, 목이 많이 부은 증상이 있을 경우 가장 빠른 시간 내에 가장 가까운 병원에 빨리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호흡이 힘들어져도 곧바로 응급실을 찾아야 합니다.

호흡장애, 실신, 저혈압 등을 동반한 쇼크 증상으로 진행돼 생명이 위험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말벌에 쏘이지 않으려면 벌초 같은 야외활동 시 벌을 자극할 수 있는 향수나 진한 화장품을 쓰지 말고 당 성분이 든 음료수 섭취도 피해야 합니다.

말벌은 나무 위에 집을 짓는 꿀벌과 달리 땅 속이나 풀숲, 바위틈 등 지표면과 가까운 곳에 집을 짓습니다.

작업 중 자칫 말벌집을 건드릴 수 있다는 이야기인데 그만큼 작업시 주변을 미리 살펴야 합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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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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