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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1년여 앞두고…문재인 "단일화 가능" vs 안철수 "단일화 절대없다"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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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을 1년여 앞두고 야권의 유력 대권주자인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와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의 기싸움이 팽팽합니다.

굳히기냐 뒤집기냐 민심이 뒤섞이는 추석 연휴기간 주도권 잡기 경쟁이 치열합니다.

임광빈 기자입니다.

[기자]

야권 주자 가운데 지지율에서 앞선 평가를 받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추석 연휴기간 대세론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입니다.

연휴 전 발생한 지진과 관련해 고리원전을 비공개 방문하기도 했는데, 민생을 챙기는 대권 후보라는 이미지를 위해 현장 방문 횟수를 늘려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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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 역시 지진 피해지역 등을 찾아 학교시설 안전 상태 등을 점검한 뒤 정부의 재난대응과 관련해 근본적인 점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전 대표를 바짝 쫓고 있는 안 전 대표 역시 경쟁적으로 국민들과의 접촉면을 넓히며 대권주자로서 존재감을 키워 나간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후보 단일화 문제를 놓고 두 유력주자는 이미 한 차례 공방전도 벌였습니다.

4년 전, 눈물로 대선후보 사퇴 회견문을 읽어 내려갔던 안 전 대표는 연휴에 앞서 문 전 대표와의 단일화에 먼저 방어선을 구축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전 대표> "내년 대선 때는 절대로 양극단 세력과의 단일화는 절대로 없을 것입니다."

최근 "야권이 정권교체를 위해 뜻을 함께 할 것"이라고 했던 문 전 대표는 "숙명적 과제"라며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국민들의 간절함을 받아들이면서 노력하다보면 통합이든 단일화든 다 길이 보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연말부터 본격화 할 대선정국에 앞서 지난 대선,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감정의 골이 깊이 패인 야권의 두 유력주자들의 신경전은 더욱 치열해 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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