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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기복 심한 조울증 증가…40~50대 40%

뉴스경제

감정기복 심한 조울증 증가…40~50대 40%

2016-09-18 14:09:06

감정기복 심한 조울증 증가…40~50대 40%

[앵커]

과도한 스트레스 탓인지 조울증을 겪는 사람들이 40~50대를 중심으로 늘고 있습니다.

감정 기복이 심한 기분장애인 조울증은 방치하면 극단적인 선택으로 이어지기 쉬워 치료가 꼭 필요합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우울한 기분이 지속되는 우울증과 달리 들뜬 상태와 우울한 상태가 번갈아 나타나는 조울증을 겪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최근 5년 간 조울증 진료인원은 연평균 8.4%의 증가율을 보였으며 2015년 기준 40~50대가 전체 진료인원의 40%로 나타나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특히 70세 이상에게서 증가 폭이 가장 커 노년층의 스트레스 관리가 시급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양극성 장애로 불리는 조울증은 극단적인 기분상태의 변화로 인해 예측할 수 없는 돌발행동을 할 가능성이 커 우울증보다 심각한 질환으로 여겨집니다.

기분상태의 급격한 변화, 과장된 말과 행동 등이 일상에 지장을 줄 정도라면 조울증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치료는 기분을 조절해주는 약물 처방을 중심으로 규칙적인 생활이 권고됩니다.

<오강섭 / 강북삼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이 약물(기분조절제)이 하루에 한번 또는 두번 꾸준히 최소 1년 이상 장기간 치료해야 한다는 것이고요. 동시에 규칙적인 생활, 제때 잠을 자고 식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무서운 것은 방치하면 극단적인 선택으로 이어지기 쉽다는 것입니다.

<오강섭 / 강북삼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조울증인 경우에도 자살율이 우울증에 유사할 정도로 매우 높습니다. 특히 조증(들뜬상태) 시기를 지나서 우울 삽화(우울이 나타나는 기간)에 빠진 경우에는 그 기분의 낙폭이 크기 때문에 너무 올라갔다가 밑으로 너무 많이 떨어지기 때문에…"

예방을 위해서는 여가 활동이나 규칙적인 운동 등 평소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관리가 중요합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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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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