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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아타카마 사막이 품은 달ㆍ무지개ㆍ간헐천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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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이라고 하면 거대한 모래 언덕이 먼저 떠오르죠.

그런데 칠레의 아타카마 사막은 모래 뿐 아니라 다양한 풍경과 자연환경으로 더 유명하다고 합니다.

김지헌 특파원이 아타카마 사막을 직접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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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습기가 전혀 느껴지지 않는 칠레 아타카마 사막.

비가 거의 오지 않는 기후 덕분에 독특한 풍경을 자랑합니다.

황량하고 메마른 돌과 모래가 달의 표면을 연상시키는 이곳엔 달의 계곡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허리를 제대로 펴기 힘든 동굴 같은 곳을 지나면 그림 같은 협곡과 모래 언덕, 염분이 하얗게 일어난 지대가 펼쳐집니다.

지금 눈에 보이는 하얀 것은 모두 소금입니다.

비가 오면 수분이 땅 속의 염분을 밀어 올려 소금을 나타나게 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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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들은 세상 어디서도 볼 수 없는 독특한 풍경에 추억이 될 사진을 남기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달의 계곡을 지나면 무지개의 계곡이 펼쳐집니다.

땅 속의 구리가 산화하면서 사막의 캔버스 위에 다채로운 색깔을 뿌렸습니다.

사막 속엔 뜨거운 간헐천도 있습니다.

새벽 기온은 영하 15도지만 물의 온도는 영상 80도가 넘습니다.

수온을 조절해 노천 온천을 즐길 수 있도록 해둔 곳도 있습니다.

<크리스티나 몬테네그로 / 현지 주민> "바깥은 얼어붙을 것 같은데 안에 있으면 물이 따뜻해서 정말 근사한 느낌입니다."

영하의 온도와 화상을 입을 수 있는 온도의 간헐천이 공존하는 이곳, 칠레의 사막에서만 찾아볼 수 있는 독특한 풍경입니다.

칠레 아타카마 사막에서 연합뉴스 김지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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