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쳐야 산다"…충무로, 멀티캐스팅 보편화

[앵커]

최근 몇 년 사이 충무로에는 여러 명의 스타가 한꺼번에 출연하는, 이른바 멀티 캐스팅 영화가 눈에 띄게 많아졌습니다.

인지도 높은 배우를 기용해 흥행에 대한 리스크를 줄일 수 있지만 반면 단점도 있다는데요.

임은진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황정민, 정우성, 곽도원, 주지훈.

이름 만으로도 묵직한 중량감이 느껴지는 충무로 대표 스타들입니다.

유명 배우가 한꺼번에 출연한다는 사실 만으로도 이 영화는 개봉 전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김성수 / 영화 '아수라' 감독> "이렇게 유명하신 분들이 한꺼번에 다 나올 줄 몰랐어요, 사실은. 한 사람의 영화 감독이 누릴 수 있는 인생의 호사가 아닌가…"

연말 개봉 예정인 이 영화는 할리우드 스타로 자리매김한 이병헌과 톱스타 강동원, 김우빈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최근 한국 영화계에는 이처럼 스타 배우 여러 명이 출연하는 '멀티 캐스팅'이 한 흐름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김윤석, 김혜수, 이정재, 전지현 등 초호화 캐스팅을 자랑한 '도둑들'이 지난 2012년 성공한 이후 충무로에서는 '신세계' '관상' '암살' 등이 잇달아 제작됐습니다.

티켓 파워를 지닌 배우를 여럿 기용하면 제작자 입장에서는 흥행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데다 영화 팬들은 작품 속에서 다양한 개성의 캐릭터를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캐스팅 비용 상승으로 영화 스태프에 대한 처우가 소홀해지고, 자칫 이야기가 산만해질 수 있다는 점이 단점으로 지적됩니다.

그러나 멀티 캐스팅 영화가 잇달아 '흥행 승전보'를 울리고 있어 이같은 영화 제작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연합뉴스TV 임은진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