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영근 사과 '후두둑'…다 키운 물고기 떼죽음
[앵커]
이번 태풍은 농어민들에게도 직격탄이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오늘 오전까지 접수된 농작물 피해 면적은 9천300㏊에 달했는데요.
면적으로만 따지면 여의도 면적의 30배가 넘는 규모입니다.
바닥에 떨어져 나뒹구는 과일과 둥둥 뜬 죽은 물고기를 바라보는 농어민들의 심정은 어땠을까요?
백나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물 위가 하얗게 덮여있습니다.
폐사한 돌돔입니다.
이번 태풍으로 제주 지역에 광범위한 정전 피해가 발생하면서 양식장도 피해가지 못한 겁니다.
자식처럼 키운 물고기를 떠내는 양식장 주인의 마음은 착잡하기만 합니다.
한두마리도 아니어서 다들 말을 잊은 채 묵묵히 물고기를 퍼내는 작업만 반복합니다.
<제주 양식장 주인> "해마다 태풍이 와도 이렇게 큰 태풍이 아니고서는 피해가 크게 많지 않습니다. 이번 태풍은 너무나도 크게 와서 피해가 상당히 크네요. 앞으로 생활하기가 좀 가장 어려운 시절이 온 것 같습니다."
제주도에서는 지금까지 100만마리가 넘는 어류폐사가 신고됐습니다.
이것만 해도 피해액이 50억원이 넘는데 당국에서는 피해 규모가 더 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바닥에 다 영근 사과들이 떨어져 있습니다.
떨어질 때 충격이 컸는지 흠집이 곳곳에 나 있습니다.
아예 나무째 쓰러져 있기도 합니다.
강풍과 폭우에 과일도 직격탄을 맞은 겁니다.
농경지 침수 규모도 상당해 농민들의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7천 헥타르가 넘는 농경지가 물에 잠겼는데 이중 5천 헥타르 이상이 제주였습니다.
연합뉴스TV 백나리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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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태풍은 농어민들에게도 직격탄이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오늘 오전까지 접수된 농작물 피해 면적은 9천300㏊에 달했는데요.
면적으로만 따지면 여의도 면적의 30배가 넘는 규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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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에 떨어져 나뒹구는 과일과 둥둥 뜬 죽은 물고기를 바라보는 농어민들의 심정은 어땠을까요?
백나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물 위가 하얗게 덮여있습니다.
폐사한 돌돔입니다.
이번 태풍으로 제주 지역에 광범위한 정전 피해가 발생하면서 양식장도 피해가지 못한 겁니다.
자식처럼 키운 물고기를 떠내는 양식장 주인의 마음은 착잡하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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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두마리도 아니어서 다들 말을 잊은 채 묵묵히 물고기를 퍼내는 작업만 반복합니다.
<제주 양식장 주인> "해마다 태풍이 와도 이렇게 큰 태풍이 아니고서는 피해가 크게 많지 않습니다. 이번 태풍은 너무나도 크게 와서 피해가 상당히 크네요. 앞으로 생활하기가 좀 가장 어려운 시절이 온 것 같습니다."
제주도에서는 지금까지 100만마리가 넘는 어류폐사가 신고됐습니다.
이것만 해도 피해액이 50억원이 넘는데 당국에서는 피해 규모가 더 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바닥에 다 영근 사과들이 떨어져 있습니다.
떨어질 때 충격이 컸는지 흠집이 곳곳에 나 있습니다.
아예 나무째 쓰러져 있기도 합니다.
강풍과 폭우에 과일도 직격탄을 맞은 겁니다.
농경지 침수 규모도 상당해 농민들의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7천 헥타르가 넘는 농경지가 물에 잠겼는데 이중 5천 헥타르 이상이 제주였습니다.
연합뉴스TV 백나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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