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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민 70%, 주한미군 찬성…북핵 3대 위협"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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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는 한국이 더 많은 방위비를 내야 한다며 주한미군 철수 가능성까지 시사한 바 있죠?

하지만 미국인 대다수는 주한미군의 주둔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미국인들이 느끼는 3대 위협에 북한의 핵이 포함됐습니다.

워싱턴에서 김범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의 시카고국제문제협의회가 지난 6월 미국 성인 2천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외교정책 인식조사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 것 중 하나가 한반도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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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주한미군 주둔과 관련해 미국인 10명 중 7명은 "찬성한다"고 답했습니다.

이 조사가 실시된 이래 최고의 찬성률입니다.

특히 한미 방위비 분담 협상에서 주한미군 주둔 문제를 협상카드로 활용하겠음을 시사한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의 지지자들 사이에서도 '주한미군 주둔 찬성' 의견은 72%에 달했습니다.

시카고국제문제협의회는 "트럼프가 한국 등에 대해 무임승차론을 제기하고 있지만, 한미동맹을 지지하는 미국인들의 인식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처럼 한미동맹에 대한 지지가 높은 것은 점증하는 북한의 위협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실제 북한의 핵프로그램을 중대한 위협이라고 본 응답자는 60%에 달했습니다.

역시 역대 최고치입니다.

동시에 국제 테러, 비우호국의 핵 보유 가능성에 이어 미국인들이 느끼는 3대 위협이기도 합니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 지지자들은 북핵 문제를 두번째로, 공화당 지지자들은 다섯번째 위협으로 꼽았습니다.

이런 북핵 문제를 푸는 방법으로 미국인들은 외교적 해결과 함께 대북제재 강화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미국 일각에서 대북 선제타격론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북한 핵시설 공습 등에 대한 지지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북한의 도발이 계속되면서 국가 호감도 조사에서 북한은 100점 만점에 19점을 얻어 최고의 비호감 국가로 꼽혔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김범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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