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말 퍼레이드'…트럼프의 '여성혐오' 역사
[앵커]
트럼프는 선거 기간 내내 여성 혐오와 성차별적 발언을 줄기차게 이어왔습니다.
급기야 공화당 내에선 후보 교체설까지 나오고 있는데요.
벼랑 끝에 몰린 트럼프의 '여성 혐오' 발언을 진혜숙 PD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터]
트럼프는 당내 경선을 거쳐 공식 대선 후보가 된 지금까지 여성 혐오와 성차별적 발언을 줄기차게 이어왔습니다.
지난해 공화당 대선주자들간의 TV토론에서는 여성 진행자가 공격적인 질문을 퍼붓자,
<메긴 켈리 / 폭스뉴스 앵커> "당신은 좋아하지 않는 여성을 뚱뚱한 돼지, 개, 게으름뱅이 그리고 역겨운 동물들로 불러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로지 오도넬(미국 여성 코미디언)만 그렇게 불렀는데요."
분이 풀리지 않는 듯 토론이 끝나자 앵커가 눈에서, 그리고 다른 곳에서 피를 흘렸다고 비꼬았습니다.
생리기간 중이어서 자신을 공격했다는 성차별적 발언을 내뱉은 겁니다.
본선 경쟁자인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 후보에게 인신 공격을 퍼붓는가 하면,
<도널드 트럼프 /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힐러리는 대통령이 될 얼굴이 아닙니다. 체력도 없어요. 대통령이 되려면 강한 체력이 필요합니다."
힐러리의 생리 현상을 비유한 막말을 쏟아내기도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힐러리는 TV토론 중에 어디를 간 겁니까. 힐러리가 당시에 어디에 갔는지 압니다. 너무 역겨워서 이야기하고 싶지도 않네요."
여성 비하와 막말로 숱한 논란을 일으킨 트럼프는 결국 저속한 표현이 담긴 음담패설 녹음파일이 공개되면서 최대 위기를 맞았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당신이 스타면 여자들은 다 받아주게 돼있어. (뭐든지요?) XX를 움켜쥐고, 어떤 것도 할 수 있다고…"
대선까지 남은 시간은 이제 한 달.
'여성을 비하하는 후보'로 낙인 찍힌 트럼프가 여성 유권자들에게 어떤 평가를 받을 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 진혜숙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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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는 선거 기간 내내 여성 혐오와 성차별적 발언을 줄기차게 이어왔습니다.
급기야 공화당 내에선 후보 교체설까지 나오고 있는데요.
벼랑 끝에 몰린 트럼프의 '여성 혐오' 발언을 진혜숙 PD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터]
트럼프는 당내 경선을 거쳐 공식 대선 후보가 된 지금까지 여성 혐오와 성차별적 발언을 줄기차게 이어왔습니다.
지난해 공화당 대선주자들간의 TV토론에서는 여성 진행자가 공격적인 질문을 퍼붓자,
<메긴 켈리 / 폭스뉴스 앵커> "당신은 좋아하지 않는 여성을 뚱뚱한 돼지, 개, 게으름뱅이 그리고 역겨운 동물들로 불러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로지 오도넬(미국 여성 코미디언)만 그렇게 불렀는데요."
분이 풀리지 않는 듯 토론이 끝나자 앵커가 눈에서, 그리고 다른 곳에서 피를 흘렸다고 비꼬았습니다.
생리기간 중이어서 자신을 공격했다는 성차별적 발언을 내뱉은 겁니다.
본선 경쟁자인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 후보에게 인신 공격을 퍼붓는가 하면,
<도널드 트럼프 /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힐러리는 대통령이 될 얼굴이 아닙니다. 체력도 없어요. 대통령이 되려면 강한 체력이 필요합니다."
힐러리의 생리 현상을 비유한 막말을 쏟아내기도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힐러리는 TV토론 중에 어디를 간 겁니까. 힐러리가 당시에 어디에 갔는지 압니다. 너무 역겨워서 이야기하고 싶지도 않네요."
여성 비하와 막말로 숱한 논란을 일으킨 트럼프는 결국 저속한 표현이 담긴 음담패설 녹음파일이 공개되면서 최대 위기를 맞았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당신이 스타면 여자들은 다 받아주게 돼있어. (뭐든지요?) XX를 움켜쥐고, 어떤 것도 할 수 있다고…"
대선까지 남은 시간은 이제 한 달.
'여성을 비하하는 후보'로 낙인 찍힌 트럼프가 여성 유권자들에게 어떤 평가를 받을 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 진혜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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