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부상 투혼' 차준환, 피겨 랭킹전 쇼트프로그램 2위

뉴스스포츠

'부상 투혼' 차준환, 피겨 랭킹전 쇼트프로그램 2위

2016-10-15 14:09:17

'부상 투혼' 차준환, 피겨 랭킹전 쇼트프로그램 2위

[앵커]

한국 남자 피겨스케이팅의 희망으로 떠오른 차준환 선수가 국내 대회에 출전했습니다.

실수는 있었지만 수준높은 경기 내용으로 박수를 받았습니다.

백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러스 라인'의 선율에 몸을 맡긴 차준환.

첫 점프에서 실수가 나왔습니다.

트리플 러츠는 높고 깔끔하게 뛰었지만 뒤에 붙인 트리플 토루프 점프 착지 과정이 매끄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나머지 구성요소는 깔끔했습니다.

고난도 점프인 트리플 악셀을 완벽하게 뛰어냈고 트리플 루프 점프도 무난했습니다.

풍부한 감정연기를 담은 스텝 시퀀스도 일품이었습니다.

오른발 통증을 참고 뛴 국내 대회인 피겨 랭킹전 첫 날 쇼트프로그램에서 완벽 연기를 보여주지는 못했습니다.

차준환은 75.82점을 받아 클린 프로그램을 만들어낸 김진서에 이어 2위를 차지했습니다.

<차준환 / 갤럭시아SM> "부상이 좀 남아있어서 점프에 실수가 있었지만 그래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했고 모래 있는 프리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해서 끝까지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좀 더 노력하겠습니다."

한국 남자 선수 최초로 그랑프리 주니어 시리즈 연속 우승을 차지한 차준환은 피겨여왕 김연아를 떠올리게 하는 행보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차준환 / 갤럭시아SM> "올림픽 챔피언이고 하니까 닮고 싶은거는 스케이팅 스킬이나 멘탈 그런걸 닮고 싶어요."

지난해 이 대회에서 당시 국내 최고점이었던 220.40점을 받아 우승을 차지했던 차준환은 오는 16일 프리스케이팅에서 역전 우승을 노립니다.

연합뉴스TV 백길현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이 시각 뉴스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