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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망상증에 방탄조끼…성병대 "난 칵퉤작전 대상"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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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관에게 사제총기를 사용해 숨지게 한 성병대는 평소에도 방탄조끼를 입고 다니는 등 피해망상 증세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자신을 붙잡기 위해 경찰이 '칵퉤작전'을 한다고 생각했는데요.

이 칵퉤작전은 무엇인지 배삼진 기자가 보도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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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총기난사 후 경찰에 붙잡힌 성병대.

몸에는 서바이벌 게임때 사용하는 방탄조끼를 두르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성 씨는 평소에도 방탄조끼를 입고 다니는 피해망상 증상을 보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성 씨는 SNS에서 경찰이 자신을 오원춘 같은 흉악범으로 인식시키려 하고 있다며 내 방에 시신을 넣어 살인 누명을 씌우려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칵퉤작전'이라는 말을 자주 언급했습니다.

'칵퉤작전'은 성 씨가 만들어낸 말로, 경찰이 폭행사고를 유도해 현행범으로 체포하거나 사살할 의도의 음해 수법이라고 적었습니다.

성 씨는 일반 행인들을 동영상이나 사진을 찍는, '칵퉤작전'에 동원된 형사라고 했고, 둔기로 폭행한 부동산 중개인 67살 이 모 씨 역시 경찰이 보낸 감시 인물로 추정하는 듯한 표현을 사용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자신의 대한 과대망상과 피해의식이 범행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수정 / 경기도 범죄심리학과 교수> "자기만 처벌을 많이 한다고 생각을 하는데다가 근거없는 피해의식을 가지고 있는 것이고, 피해를 주는 사람들은 자기가 굉장히 중요한 인물인데 음해한다고 생각하는 거죠"

경찰은 성 씨의 정신병력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진료기록을 살피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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